9월, 막하 북극촌에 선들선들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찾아왔다.
막하림장의 푸른 천연림 숲속에서 서백림 림장 당위서기가 직원들을 거느리고 나무 잔도를 정비하고 있다. 서서기는 "올해 막하림장 삼림자원경제전문합작사를 설립했다"며 "이곳에 삼림자원과 관광자원이 융합된 실천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을 중심에 있는 '눈사람 통나무집'민박에서 사서견 씨가 잽싸게 7개 객실정리를 마친 후 곧 거리를 하나 사이둔 민박집 2기 공사장으로 급히 달려간다. 사서견 씨는 "매일 몇번이나 이 공사현장을 찾아보면서 하루속히 건설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2기 민박집을 무궁화급 기준에 따라 디자인하고 건설해 모두가 찾아오면 곧 집에 돌아온듯한 느낌이 들도록 할 타산"이라고 말했다.
오경군 막하시위 서기는 "최북단이라는 지역 우세를 빌어 '전역의 발전, 사계절 관광'이라는 발전구상에 따라 전력을 다해 북극촌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관광지의 흡인력을 증강할 것"이라며 "2023년 9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전 시가 접대한 관광객과 관광수입은 동기 대비 각각 173%와 177% 증가했다"고 말했다.
중림과 유림의 육성률 동기 대비 96.82% 증가
푸른 나무숲에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 "록색을 늘이는 것은 우세를 살리는 것이고, 삼림을 보호하는 것은 재부를 보호하는 것이다"라는 표어가 해빛 아래에서 유난히 빛난다.
서백림 림장 당위서기는 "지난 1년간 중림과 유림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한 가운데 2023년 총면적이 전년 대비 96.82% 늘어났다"며 "현재 삼림보호를 강화하고 순시보호대오를 확충해 순시보호능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림방화작업을 착실하게 전개해 방화응급도로를 기존의 58km에서 150km로 확장해 림장 전체를 관통,커버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제영강 막하림장 화재방지 전담자는 "현재 우리의 삼림 보호 방식에도 거대한 변화가 생겼다"며 "과거에는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밤늦게 산을 순찰했지만 지금은 24시간 삼위일체로 감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가 제영강 씨의 안내로 림장 삼림방화지휘실에 들어서자 대형 스크린에 영상전망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전송해온 화면이 곧 눈에 안겨왔다. 조종대를 지휘실의 중심에 설치해놓았는데 마우스를 살짝 클릭하면 먼 곳에서 카메라가 곧 360°로 회전하면서 더 많은 삼림의 실제 상황이 스크린에 나타난다.
오경군 막하시위 서기는 지난 1년간 막하시는 '록지를 늘이는 것은 우세를 살리는 것이고 삼림을 보호하는 것은 재부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리념을 확고히 수립해 삼림 탄소 흡수원 분석, 생태제품 총액 계산, 생태제품 목록 명세서 등을 작성함으로써 '댐, 식량창고, 저금창고, 탄소 흡수원 창고' 등을 탐색하는데 강력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관광객 증가, 북극촌 관광소비 동기 대비 1배 증가
가을을 맞은 북극촌에 여전히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방방곡곡에서 온 관광객들이 ‘최북단 공급 판매소(最北供销社)’, ‘최북단 우편국’, ‘최북단 역참’ 등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무한에서 온 관광객은 무한은 아직 최고 온도가 38℃를 기록하고 있는데 조국의 최북단인 이곳은 시원할 뿐만 아니라 산 좋고 물 좋고 인품도 좋아 려행 체험감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막하시는 호텔과 민박 241개, 침대 3597개를 새로 증가했으며 북극관광서비스표준화 시범은 ‘2024년 국가급 서비스업 표준화 시범 프로젝트’에 입선되였다고 오경군(吴庆军) 막하시위 서기가 밝혔다. 한편 북극관광 분쟁 해결방법은 전국 신시대 ‘풍교경험(枫桥经验)’ 선진사례로 선정되였다고 덧붙였다.
막하시는 극지삼림빙설축제, 생태 료양관광, 자동차 오프로드 경주, 수학려행, 려행촬영, 도보려행 등 빙설시리즈활동 및 일품 관광코스를 출시하고 오프로드 체험 캠프, 별밤 관찰 장소, 흑룡강 단거리 유람선 등 관광상품을 선보였다고 고봉(高峰) 막하시 부시장이 소개했다.
소득증대, 일인당 가처분 소득 5만원 돌파 전망
오경군 막하시위 서기에 따르면 막하시는 1년 사이 북극촌 지휘부를 건설하고 북극촌 고품질 발전 행동방안과 국토공간규획을 과학적으로 제정하였으며 북극촌3D모델링과 외관 설계를 완성했다. 이외 막하시는 2023년 전국 농촌마을 청결행동 선진현의 칭호를 따안았으며 2024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막하시는 생태건설을 착실히 추진해 흑룡강 막하구간이 전 성 오성급 행복 하천 및 호수 칭호를 따냈으며 생태환경부가 선정한 ‘록수청산은 곧 금산과 은산’ 실천 혁신기지에 입선했다. 막하시는 또 민생복지 증진에 전력하고 일련의 혜민정책을 출범하였는데 일반고중의 학잡비, 주숙비를 모두 면제하고 취학전 보육 비용을 87.5%이상 낮추었다. 상해동제병원, 천진종양병원에 의료서비스센터를 설립해 막하 주민들의 생육, 양육, 교육, 의료 원가를 현저히 낮추었다.
현재 북극촌은 일부 젊은이들이 귀향창업하여 마을과 촌민들의 구상과 설계를 돕고 있으며 북카페, 커피숍 등 류행업종도 차츰 들어서고 있다. 관광지에서는 성과급을 실현해 지난해 일선 직원에 한해 1인당 평균 2만원 정도 올랐으며 올해 북극촌 촌민들의 1인당 가처분소득도 5만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문죽(文竹) 북극진 당위서기가 밝혔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