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해증시 상장사의 과학혁신판(科創板) 연구개발(R&D) 투자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해증권거래소가 1일 밤(현지시간) 발표한 상해증시 상장사의 올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과학혁신판 R&D 루적 투자액은 780억 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어난 규모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하드코어 테크놀로지' 기업을 포커스로 하는 과학혁신판이 설립된 이후 R&D 집약도가 전체 증시 섹터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관련 투자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해증시 메인보드, 과학혁신판을 살펴보면 상반기 법인기업의 R&D 투자액은 총 4천300억 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 확대됐다.
상해증권거래소는 상반기 상해증시의 생산요소가 신질(新質) 생산력으로 집중되고 신구(新舊) 발전 모멘텀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의약의 경우 기술 개발과 상업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그중 커촹반 혁신 약품 회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7% 증가했다. 지금까지 50종이 넘는 약품이 상장됐고 다수의 중국산 혁신 약품 거래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상반기 상해 상장사의 전체 실적이 안정세를 유지하며 총매출액은 24조9천400억 원, 총 순리익은 2조3천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약 80%의 상장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그중 110여 개 상장사는 흑자 전환을 이뤘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2분기 들어 상해상장사의 실적이 상승 궤도로 복귀했다. 해당 기간 상장사의 매출과 순리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9%, 0.6% 증가했고 순리익은 4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