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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중국행] 백년 전통의 탕수육, 얼음도시의 정통 맛
//hljxinwen.dbw.cn  2024-07-05 11:02:04

  얼음도시 할빈 본고장 미식에 대해 말하려면 탕수육을 빠뜨릴 수 없다. 탕수육의 중국 명칭은 '궈바오러우'(锅包肉). 할빈에서 생겨나고 모르는 사람이 없는 탕수육은 미식일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새콤한 향기, 달콤한 맛,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탕수육의 원조는 로추쟈(老厨家). 그리고 로추쟈의 창시자인 정흥문(郑兴文) 료리사가 '빈강의 선조'(滨江膳祖)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얻게 된 것도 동북의 명물료리인 탕수육과 밀접한 련관이 있다.

  1907년에 정흥문 료리사가 제자들을 거느리고 그때 당시 할빈의 최고 행정기관인 도대부(道台府)로 와서 관아의 료리사가 되였다. 외국인의 방문이 잦았던 도대부였으므로 그들의 입맛을 념두에 두고 음식을 만들어야 했다. 정흥문 료리사는 안해의 제안을 받아들여 북경에서 배워온 초초육편(焦炒肉片)에 설탕과 식초를 듬뿍 넣어 개량해봤더니 외국인들이 맛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흥문 료리사는 그 료리에 '궈빠오러우'(锅爆肉)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정확한 발음이 어려워 '궈바오러우'(锅包肉)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탕수육은 그렇게 할빈에 뿌리를 내렸고 도대부의 명료리가 됐다.

  사람들은 맛으로 한 도시를 기억한다. 그리고 미식은 한 지역의 문화를 더 잘 전승할 수 있다. 오늘날 할빈 탕수육의 맛은 널리 퍼져 동북의 명료리가 되였으며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로추쟈의 4세대 계승자인 정수국(郑树国) 씨는 '할빈 탕수육이 맛있는 것은 독특한 소스비법에 있다"면서 "잘 튀겨진 탕수육을 웍(우묵한 프라이팬)에 넣고 미리 만들어놓은 설탕식초 양념소스를 뜨거운 웍에 부어넣으면서 웍질을 하는 과정에 식초와 수분이 증발되면서 식초 향이 입혀져 탕수육이 더 바삭하고 상큼해진다"고 설명했다. "새콤한 향기, 달콤한 맛, 입어 넣고 냠냠 씹다나면 간이 배여나오는 바로 그것이 할빈 탕수육의 특징"이라고 정수국 씨가 말했다.

  100년이 넘는 발전을 거쳐 탕수육은 여러 류파가 형성됐고 또 탕수어, 탕수닭 등등 탕수육시리즈 료리가 생겨났다. 다양한 버전의 탕수육이 할빈의 거리와 골목에 널리 퍼져 그 맛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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