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제21회 회원대회 및 기바꿈대회’ 27일 연길한성호텔서 성료
따뜻한 햇살 속에 록음이 짙어가는 6월의 끝자락인 지난달 27일 오후 4시, 연변민들레문화교류협회(신임회장 최옥금)는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창립 21주년 및 기 바꿈 대회를 성대히 가졌다. 협회 력사에 오래 기재될만한 뜻 깊은 날이다.
신미화 전임회장이 최옥금 신임회장에게 임명패를 전달
이날 신미화 전임회장은 협회 회기를 직접 최옥금 신임회장에게 이양하면서 “최옥금 신임회장님은 38년간 교육사업에 종사해왔고, 또 연변모델학교와 연변항공승무원학교를 설립 운영해온 우수 여성기업가이기에 협회를 더 훌륭히 이끌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제 새로 탄생한 제7대 회장단과 리사회 지도부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회원간의 사랑과 단결을 도모하고 더 많은 유익한 사회활동과 실제적인 일들을 하여 협회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신미화 전임회장으로부터 받아든 협회기를 휘날리는 최옥금 신임회장
이번 회장직에서 이임한 신미화 전임회장은 10년을 오로지 불우이웃 돕기와 무형문화재의 발굴과 전승 등 민들레사업의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주급, 성급, 국가급 무대에서 많은 좋은 성적을 거둬 회원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는 민들레애심학교 방과후 교실을 운영해 연인수로 100여 명에 달하는 학생에게 무료 과외보도, 무료 급식, 무료 심리상담, 리더십 교육 등을 제공해왔는데, 이제 그 아이들이 성장하여 지금은 대학에 가고 사회에 진출하여 자립할 수 있게 되였다고 한다.
협회가 설립된 후 연변민들레문화교류협회에서는 또 우리 민족 무형문화재의 발굴과 전승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여 와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테면, 민들레예술단은 지난해에 연변을 대표하여 길림성 제4기 대중문화문예경연에 참가, 22개 공연프로중 유일한 아마추어팀으로 수많은 프로 단체를 물리치고 영광스럽게 2등상을 수상했으며, 국가문화부에서 주최한 전국소수민족원생태민가공연에서 조선민족를 대표하여 무형문화재인 퉁소공연을 하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것은 물론, 국가급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옥금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협회는 정부 유관부문의 정학한 지도와 협회 임원들의 동심협력하에 애심공익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오랜기간 동안 약자와 빈곤학생들을 돕고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 사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불타는 노력해왔다”며, “협회는 그동안 국가급, 성급, 주급 무대와 TV에서 출연해 국가급 전문가들의 높은 호평을 받았다. 현재 협회에는 적지 않은 대학본과 졸업생과 예술류형의 전업인사들이 입회하여 애심공익활동에 적극 참여를 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기에 무한한 자호감을 느낀다. (나는) 수십 년간 연변모델학교와 연변항공승무원학교를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생의 정력을 다해 협회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결심했다.
이날 대회에는 연변과 전국 각지 기업가들과 문화 예술 분야 지명인사들이 참석하였고 한국, 러시아 등 국내외의 지명인사들이 동영상으로 뜨거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 왔다.
길림대학 예술학원 당위서기이며 성인교육판공실 주임인 제월연(齐月衍)은 축사에서 “연변민들레교류협회의 설립21주년은 사랑과 헌신의 21년이다. 협회는 시종 호리호혜의 원칙과 공동발전의 원칙을 견지하여 괄목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협회는 최옥금 신임회장의 인도하에 더 장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축사를 보낸 이들로는, 김화선 연변대학녀성연구중심 주임(길림성부녀학 부 회장), 전규상 길림천우건설집단 동사장 겸 당위서기, 박걸 커시안그룹 리사장, 남기학 화희과학기술그룹유한공사 광동화희광전과학기술주식회사 리사장, 리령 코원 제11기 중국지역 담당관 전국애심녀성포럼 의장, 리성 연변화양실업그룹유한회사 리사장, 한걸 연길시한성음식유한회사 리사장(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조미화 연변보건의학미용병원 원장, 김영순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명예회장, 최순희 연변주관공위 부주임 겸 비서장(연변애심엄마협회 회장) 등이다.
이날 2부 행사는 전문 공연자들이 화려한 축하무대를 꾸몄다.
대합창에 “고향, 장백의 폭포수야”, 독창에 저명 가수 임향숙의 “엄마의 아리랑(妈妈的阿里郎),붉은해 변강 비추네(红太阳照边疆)”, 무용에 “금강산 타령, 돈돌라리”, 리금호의 젓대 독주, 여성독창과 무용 “잊을 수 없는 그 날-김춘화, 김홍매, 황련순, 김홍매”, 남성4중창 “소방울 소리-성악 팀 김광민 등”, 색소폰과 드럼 “간밤의 별(昨夜星辰- 최옥금, 최영옥 등”, 가야금 합주에 “연변으로 오세요”, 민악합주에 “아리랑-꿈, 기악 팀 한경인, 한금란 등”, 무용에 “한잔 해- 차세대 김홍매 등”, 여성독창과 색소폰 반주에 “다시 만나요- 오연”, 장단과 무용에 “붉은해 변강 비추네, 풍년가-장고 팀 주옥단 등”, 녀성독창 “두만강 찬가, 연변인민모주석을 열애하네-박경숙 등”의 정상급 공연으로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한편, 연변민들레문화교류협회에서 진행하는 “민들레운동”은 관심과 나눔, 치유와 돌봄을 통해 변화되는 회원의 성장을 목적으로 지도력 성장을 추구하는 운동으로서 자연과 인간 공존의 삶을 생활 속에 실천하기, 소그룹에서 일상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연변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녀성지도력을 발굴하고 성장시키기, 나부터 변화하여 지역과 사회를 바꾸어 나가며 공동체적인 삶의 방식으로의 전환을 보다 넓게 확산시키는 사회운동에 지향점을 두고 있다.
출처:연변민들레문화교류협회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