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조국의 첫 해살을 맞이하는 것보다 더 랑만적인 일이 있을가?
중국 륙지의 최동단에 위치한 현급 행정구인 무원시는 중국에서 가장 일찍 해살을 맞이하는 곳으로서 '화하의 동극', '동방 제일 도시'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갖고 있다.
조국의 첫 해살이 동극각을 비출 무렵 경조령이 날이 밝았음을 알리는 첫 신호를 울리면 여름철 평균기온이 20℃ 밖에 되지 않는 동극의 소도시가 점차 깨여나기 시작한다. 소도시 전체의 아름다운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고풍스러운 동극각은 일출을 감상하기에도 가장 좋은 핫 플레이스이다. 아침해살이 구름과 노을을 뚫고 비추면 루각은 눈부신 빛을 띠고 해살에 몸담은 소도시는 생기와 희망으로 가득 차고 넘친다.
흑룡강과 우수리강을 넘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국경하천을 달리는 려객선 우에 서서 강물이 기슭을 치는 귀맛좋은 소리를 듣는다. 조국에서 가장 젊은 땅인 흑할자섬에서 바람에 실려오는 맑고 시원한 기운이 가슴을 파고든다. 습지공원의 목제 잔도 아래서 푸른 물결이 춤추고 야생곰공원 내에서는 아기곰들이 재롱을 부리고 있다. 산 좋고 물 맑은 경치와 그 속을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공생하는 그림이 서서히 펼쳐진다.
시원한 동극, 맑은 강물에서 자라는 실한 생선을 맛볼 수 있는 무원의 핫 플레이스 중 하나가 어류박물관이다. 이곳에는 강바닥의 원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가운데 칼철갑상어, 시프철갑상어들이 유유작작 헤염치고 있고 '3화 5라 18자'로 불리는 다양한 생선의 맛에 관광객들은 혀를 내두르군 한다.
조국 륙지의 최동단의 땅 무원에서 여름의 무더위를 훌훌 날려버리고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가?!
출처: 중앙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흑룡강총국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