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시 가진구 허저족향에서 '중화민족은 한 지붕 아래 한 가족· 한마음으로 중국의 꿈을 이루자'는 주제로 2024년 '우르공'축제가 2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팔차허저족향, 가진구 허저족향, 동강 도심구역 등을 비롯한 6개 대표팀이 성대한 민족대잔치를 함께 경축했다.
개막식에서 선보인 12개 다채로운 문예프로그램은 허저족의 민족풍속을 하나로 융합시켰으며 은은한 노래소리와 우아한 춤사위는 현장의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노래, 춤, 공연 등 다양한 예술수법으로 민족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전시했을 뿐만 아니라 민족의 자신감이 한층 더 돋보여 관중들로 하여금 중화민족의 아들딸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느끼게 했다.
이번 '우르공'축제에는 어왕 겨루기, 토끼 치기, 양궁, 어구 기예경기, 줄다리기 등 6개 민족 특색 체육종목이 망라됐다. 이런 체육종목들은 허저족의 유서깊은 어렵생활에서 유래한 것으로 허저족의 지혜와 력사 그리고 예술이 결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주위에서 각 대표팀은 노래 부르고 춤추면서 독특한 민족 풍토와 문화 매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각 민족의 교류와 단결도 촉진했다. 쇠솥물고기찜, 타라하 구이 등 허저족의 전통 음식은 명절의 분위기를 더해주었으며 사람들은 그속에서 즐거운 삶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