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북춤회에서 궁중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6월 14일, 제2회 중국해양미식문화제 및 2024 민족미식문화제가 청도 서해안신구 카니발 컨벤션센터(嘉年华会展中心)에서 정식으로 개막되였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개막식 특별공연에는 3개의 단체가 참가하였으며 그중 조선족대표로 청도우리북춤회가 초청되여 서해안신구에서 우리민족예술의 향연을 펼칠수 있는 계기가 되였다.
소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6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청도 서해안신구 카니발상업광장 야외에서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해양 미식 문화를 기념하고 민족단결을 촉진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광장내 66부스에서는 각종 특색 음식을 전시 판매하며 다양한 민족문화특색공연도 함께 펼치는 행사이다. 한편 몽골족, 위글족, 회족, 장족, 묘족, 만족 등 10개 소수민족의 "민족미식문화주제연회전"이 전시되여 선명한 특색과 독특한 문화적 색채로 관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행사 첫날 청도우리북춤회에서는 궁중무용, 사물놀이, 북변창, 장고노래(长鼓坐唱) 등 민족특색이 넘치는4개의 절목을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전통의 아름다음을 담은 궁중무용과 조선족농악장단 무형문화재 청도기지에서 표현한 역동적인 사물놀이 등은 민족문화예술의 향연이 넘쳤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공익공연을 마친 후, 우리북춤회 강선회장과 리숙자 집행회장을 비롯한 일행은 화려한 민족복장 차림으로 바닷가로 자리를 옮겼다. 그들은 음악과 춤의 세계에 도취되여 우아하고 감화력이 넘치는 민족춤을 선보였다.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잔잔한 음악 리듬에 맞추어 춤추는 그들의 모습은 서해안신구해변에 아름다운 풍경선을 더해주었다. 주변을 거닐던 유람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그들의 무용을 감상했다.
청도우리북춤회 성원들은 이날 실제 행동으로 공익 정신을 전달하고 현장에 짙은 예술분위기를 더해주었을 뿐만아니라 사람들이 해양문화와 미식문화를 체험하고 알아보는데 힘을 보탰다.
청도우리북춤회는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청도지회 회원들이 공동으로 투자 및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연길시 무형문화재보호센터로부터 조선족농악장단 청도전승기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북춤회에서는 현재 3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년령대의 조선족들을 대상으로 북치기, 민족무용, 성악, 모델, 서예 등을 가르키면서 제2고향 청도에서 민족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도우리북춤회가 앞으로도 공익사업과 예술공연을 결합시켜 지역사회에 더욱 많은 아름다움과 감동을 가져다주길 기대한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