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포동에 위치한 장강삼각주 자본시장서비스기지(이하 기지)가 장강삼각주 일체화 발전에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상해시 포동신구 정부와 상해증권거래소가 함께 설립한 이 기지는 지난 2018년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5년여간 상장 종합평가, 상장 행정서비스, 주식투자 매칭, 전문 서비스 매칭, 금융지수 제정 등 10대 기능이 갖춰졌고 서비스 효률도 지속 향상됐다.

　　장강삼각주는 중국에서 혁신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 중 하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2월 말 기준, 장강삼각주 지역의 과학혁신판(科创板) 상장사는 273개,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된 금액은 총 4천698억 원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8%, 52%에 달했다. 그중 기지가 커촹반에 '가장 큰 활력'을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는 정보관리 서비스 시스템(1기)을 바탕으로 창장삼각주 각지의 하이테크 기업, 전정특신(专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 과학혁신 기금 투자 기업 등 정보를 수집해 상장 예정 기업의 정보풀을 구축한다. 또한 모델을 분류해 상장 신청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을 육성 데이터베이스에 포함시키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 등 선진기술을 통해 수많은 기업 중 상장 기업을 선별해 낸다.

　　IPO, 재융자 투자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기지의 서비스는 꾸준히 업그레이드됐다. 진우(陈宇) 장강삼각주 자본시장서비스기지 관계자는 올 들어 기지가 상장사를 도와 혁신 투자기관 및 금융기관과 함께 업·다운스트림의 적합한 대상을 찾고 이들이 인수합병 및 재편을 통해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강삼각주 일체화 발전 국가 전략이 실행되면서 기지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장훙(张红) 포동신구 금융업무국 국장은 '일체화'와 '고품질' 두 가지 목표 실현에 힘쓰고 과학혁신 금융과 자본시장 서비스에 중점을 맞춰 시스템 및 메커니즘 혁신을 추진해 '과학기술-산업-금융'의 선순환을 촉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