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 전월 대비 1% 하락했다고 밝혔다. 1분기 CPI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3월에는 소비 수요가 감소했으며, 공급이 충분하게 유지된 영향으로 CPI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고 하락폭은 전월 대비 1.8%포인트 확대됐다. 식품 품목 중 계란, 신선과일, 쇠고기, 양고기, 가금류 가격은 각각 10.4%, 8.5%, 8.4%, 6.0%, 1.7% 하락했고, 신선 채소와 돼지고기 가격은 2월의 2.9%, 0.2% 상승에서 각각 1.3%, 2.4% 하락으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비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고 상승폭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비식품 품목 중 서비스 가격은 0.8% 상승했고 상승폭은 1.1%포인트 감소했다. 그중 려행 서비스 가격 상승폭은 2월의 23.1%에서 6.0%로 축소됐고, 항공권 가격은 2월의 20.8% 상승에서 14.7% 로 하락했다. 그 외 가사 서비스, 의료 서비스, 교육 서비스 가격은 모두 1.7% 가량 상승했다. 공산품 가격은 전월 포화상태에서 0.4% 상승했고 그중 에너지 가격이 1.3% 상승해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소형 가전제품, 가정용 섬유, 가정용 잡화 등 가격의 상승폭은 1.1%~3.2%로 모두 확대됐다.
이 기간 음력설 이후 산업 생산이 회복되고 공산품 공급이 비교적 충족해지면서 생산가격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하락폭이 전월 대비 축소됐고,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해 하락폭은 소폭 확대됐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