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날이 풀릴 무렵, 흑룡강의 여러 관광지에서는 빙설관광시장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는 기회를 적극 포착해 지속적으로 특색 있는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빙설관광과 빙설스포츠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초봄을 맞이한 북극 막하의 최저 기온은 여전히 령하 30 도에 달하지만 남방의 관광객들은 매서운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하얗게 덮인 눈을 보고 신기함을 금치 못한다. 광서에서 온 관광객 하시만 씨는 "우리 고향에는 벌써 꽃이 피였는데 여기는 아직도 빙설천지이여서 별 세상 같다"고 했다.
16일 모아산 스키장에서 제2회 '광저축제(光猪节)'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눈밭을 종횡무진하는 것은 물론 눈밭 릴레이, 줄다리기, '랩터스 강 건너기(猛龙过江)' 등 흥미있는 스키활동에 참여하며 봄눈의 매력을 만끽했다.
호남의 관광객 왕욱호 씨는 "해마다 12월이면 이곳에 와서 3- 4개월간 머물면서 스키뿐만 아니라 스케이트, 아이스하키도 즐긴다"며 "흑룡강 스키장은 최고"라고 말했다.
이번 빙설시즌에 모아산 스키장에서 맞이한 관광객은 연인원 10만여명으로 지난 스키시즌에 비해 40% 증가했다. '빙설산업'이 '핫 경제'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모아산 스키장에서는 스키 강습기구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강습기구의 수강생 왕립초 씨는 "스키를 무척 즐겨서 체계적으로 배워 스키타는 동작을 좀 더 규범적으로 다듬고 싶었다"며 "동계아시안게임이 개최됨에 따라 동북인으로서 고향의 빙설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빙설시즌에 전국적으로 약 200만명이 상업기구에서 제공하는 스키강습을 받았지만 여전히 스키업계에 종사하는 인재가 부족한 어렴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할빈은 중국에서 빙설스포츠를 가장 먼저 개발하고 스키장을 가장 먼저 건설한 도시로서 스키강습산업이 전례없는 발전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장귀해 흑룡강성 빙설산업연구원 원장은 "흑룡강 빙설관광은 인기가 폭발하면서 스키시장이 대폭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스키강습학교와 스키강습기구가 잇달아 생겨났다"며 "동계아시안게임은 더욱 많은 스키마니아들이 흑룡강을 찾아 스키를 즐기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 성적으로 전국 빙설스포츠 '황포륙군학교(黄埔学校)'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중이며 국가빙설스포츠학원을 설립해 대학교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훈련을 하는 동시에 사회상의 클럽을 주체로 하는 대중적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처: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뉴스채널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