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이후 '얼빈'의 빙설 관광붐에 힘입어 할빈 주변 지역의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할빈을 시작으로 횡도하자, 야부리, 치치할 등 지의 관광이 관광객들의 선호를 받는 가운데 '한시간 관광권'이 점차 형성돼 올 겨울의 빙설관광 붐을 이어가고 있다.
할빈에서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목단강 해림시 횡도하자진에는 최근 봄눈이 내렸다. 할빈에서 고속철을 타고 목단강 방향으로 출발해 1시간 30분이면 횡도하자 동역에 도착할 수 있다. 횡도하자 동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하순부터 동역에서 접대한 승객이 부쩍 늘었다며 음력설 련휴 이후로 하루 평균 승객 수는 약 천명이고 고봉시간에는 하루에 4천 56명의 승객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할빈에서 야부리까지의 거리는 200킬로미터도 채 되지 않아 한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데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야부리 빙설스포츠 관광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2월 27일까지 야부리 스키관광리조트는 이번 빙설시즌 연인원 101만 6천명의 관광객을 맞이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400% 증가한 수치이다.
성 문화관광청 관계자는 "우리 성은 할빈을 중심으로 주변 빙설관광 핵심권, 초원삼림관광 핵심권, 습지생태레저 핵심권 등 '1시간 관광권' 로선을 조성해 '주말 관광', '도시간 관광', '고속철도 1일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신화사
편역: 김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