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만적이고 몽환적이며 눈부신 빙설대세계, 얼음꽃이 활짝 피여나고 있는 은빛으로 소복단장한 송화강,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며 감동을 주는 눈조각예술박람회......이번 빙설시즌에 '얼음의 도시' 할빈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열기가 뜨거운 빙설관광붐은 빙설경제의 전체 산업사슬 발전을 추동해온 할빈의 생동한 모범사례이다.
문화로 관광업을 이끌어 빙설관광 매력이 차넘쳤다.
할빈빙설대세계에 우뚝 솟아있는 43m 높이의 주탑인 '빙설지관'은 가변 조명으로 통제해 더욱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장녕각 빙설조각사는 "할빈의 빙설문화에 지역 문화와 독특한 풍정이 깊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할빈은 빙설관광에 현지의 특색문화를 주입하는데 중시를 돌려 빙설관광의 품위와 격조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흑룡강성 가무극원, 할빈발레단 등 예술단체들은 빙설대세계, 태양도 눈조각박람회 등 관광지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대중들은 할빈중앙대가, 빙설대세계에서 특색 민족문화를 선보였다. 할빈은 관광객들이 자연의 미를 감수하며 마음속 깊이 문화를 느끼도록 했다.
창의에 의한 동력 부여로 빙설문화의 활력이 더욱 왕성해졌다.
빙설시즌에 특색 퍼레이드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으고 도시 상공에 '인공달'을 만들어 올렸으며 케이크 가게가 '얼린 배' 모양의 케이크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선사했다….할빈이 내놓은 문화관광아이디어에 관광객들은 기쁨을 금치 못했다.
왕홍신 할빈시 문화라디오텔레비전방송및관광국 국장은 "새로운 경영방식을 적극 육성하고 빙설관광 소비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해오면서 최근 몇년간 빙설문화와 창의 디자인이 심층 융합된 실험 플랫폼을 적극 구축해왔다"며 "이번 겨울에만 전 시적으로 20여 개 창의 디자인 거리를 개조,업그레이드했다"고 소개했다.
사슬을 연장하고 보강해 빙설산업의 동력이 더욱 강해졌다.
스키화 고정기 생산업체를 경영하는 리상동 씨는 최근 주문이 계속 늘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할빈공업대학 과학연구팀의 연구실력을 바탕으로 신형 소재 스키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시장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상동 씨는 "현재 시장의 발전 추세가 좋고 또 정책의 지원도 있어 우리의 열정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할빈에는 빙설산업 관련 기업이 641개 있으며 스케이트장과 스키장의 장비와 도로청설설비를 비롯한 2대 장비 생산체계를 초보적으로 형성한 상황이다. 할빈은 빙설스포츠 장비제조산업단지 건설을 가속화하고 빙설스포츠 장비제조, 특색 빙설문화제품 제조 등 기업의 발전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며 빙설스포츠 장비제조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빙설시즌에 할빈은 또 백여차례의 빙설 관련 활동을 펼쳤다.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 엠블렘, 슬로건이 1월 11일 할빈에서 발표된 가운데 빙설스포츠의 열기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할빈은 동계아시안게임 개최를 계기로 빙설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발을 맞춰 '빙설 +' 산업융합체계를 한층 더 구축함으로써 빙설경제의 전체 산업사슬 발전을 힘껏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인민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