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 가장 대표적이고 부귀와 우아함을 겸비한 마면치마 [사진 출처: CCTV뉴스]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심플한 아름다움을 지닌 한복(汉服) 마면치마(马面裙: 전통치마)가 중국풍 스타일의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다.
설에 새 옷을 입는 것은 중국인들의 전통적인 풍습 중 하나다.
올해 설에 마면치마가 전통 문화 소비 붐을 주도했다. 그렇다면 마면치마의 인기는 대체 얼마나 뜨거웠을까?
산동성 조(曹)현은 중국 한복 생산∙판매 기지 중 하나로 년간 한복 매출이 70억원을 넘어선다. 올해 조현에서 마면치마 위주의 설 세배복 매출이 3억원을 넘어섰다.
여러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한복 검색량이 폭증했다. 특히 마면치마는 한복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인기리에 팔린 단품의 매출은 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출처: CCTV뉴스 영상 캡처]
절강성 가흥(嘉兴)시의 한 옷감 공장 책임자는 “매일 쏟아지는 주문에 행복하기도 하지만 주문량을 맞추지 못한 것 때문에 괴롭기도 하다. 아직까지 3만여 벌의 마면치마 주문량을 채우지 못했다”면서 “설련휴가 끝난 후 최단 시간 내에 생산능력을 3배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면치마는 명∙청(明淸: 1368년~1911년) 시기 녀성의 주요 의상이다. 치마의 앞뒤 안팎에 4개의 트임이 있고, 두 개씩 서로 겹쳐져 있으며 량 측면에 주름이 있고, 정면에는 주름이 없다. 입은 모습을 멀리서 보면 치마의 정면과 량 측면의 주름이 합쳐져 성벽 건축 구조와 흡사해 마면치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출처: 인민망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