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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우체국" 통해 전국 각지에 새해 축복 전해
//hljxinwen.dbw.cn  2024-02-04 10:41:00

  겨울날 새벽 4시의 막하는 아직 어두운 장막 속에 잠겨있고 기온이 령하 30여도에 달한다. 북극촌 우체지국의 목효연(穆晓艳) 지국장과 5명 동료는 관광객들이 중국 최북단에서 친구들에게 보내는 축복편지들을 제시간에 전국 각지로 보내기 위해 4시간 밖에 휴식하지 못하고 북극촌 우체지국이 영업을 시작하기 3시간 전, 다시 일자리에 돌아왔다.

  북극촌에 들어서서 긴 거리를 지나면 목조 인테리어 풍의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여기가 바로 북극촌 우체국이다.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가장 아름다운 우체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표어가 이 우체국만의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벽에는 오색찬란하고 신비로운 오로라 사진이 걸려 있고 문화창의와 서신서비스구역 앞에는 마음에 드는 기념품을 고르는 관광객들로 붐볐으며 엽서를 쓰도록 마련해놓은 팔각탁자 옆에도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어, 80여평방미터 되는 홀은 시끌벅적했다. 막하 북극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최북단 우체국은 필수 코스다.

  호남 (湖南)에서 온 관광객 장가요(张佳瑶) 씨는 친구들에게 보낼 엽서를 20통이나 썼다고 한다. "나는 친구들의 기대를 안고 중국의 최북단 막하를 찾았어요. 친구들에게 보내는 엽서에 많은 축복을 적었어요. 동북은 너무 좋아요. 마치 고향에 온듯한 느낌이예요"라고 장가요씨는 말했다.

  섬서성에서 온 관광객 진몽이(陈梦怡)씨는 "최북단 우체국에서 친구들에게 엽서를 보낸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돼요" 라며 세심하게 고른 엽서에 우체국 도장을 찍은 후 중국 최북단에서의 축복을 엽서를 통해 친구들에게 전달했다.

  올 겨울, 북극촌은 흑룡강 빙설관광의 핫 플레이스로 되였고 북극촌 우체국 지국도 업무량이 기록적인 고봉기를 맞았다. 최북단 우체국을 찾는 관광객들은 저마다 엽서를 써서 보낸다. 고봉기에 이곳에서는 거의 매일 3천장의 엽서를 우편으로 보내게 된다고 한다. 목효연 지국장은 "우편엽서와 우편물이 적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매일 날이 밝기도 전에 업무를 시작하고 막하시 우정지사에서는 기관 인원과 각 지국의 인원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어요. 우체국 인원들은 우편엽서 정보를 입력할 때 관광객들이 주소를 제대로 적지 못했거나 글씨가 잘 알리지 않는 것을 발견할 경우 발신인과 연락이 가능한 상황에서 정보를 보충해줌으로써 관광객들의 축복이 모두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65303, 이는 북극촌 우체국 지국의 우편번호로서 관광객들이 매 장 엽서의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 적어넣는 번호이다. 이 번호는 엽서에 담긴 축복과 함께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취인에게 전달된다. 엽서의 전달은 또한 북극촌의 관광"명함"을 널리 알리는 것이고 북극촌의 아름다운 풍채를 보여주어 사면팔방의 관광객들이 막하로 와서 북국의 풍경을 감상하도록 한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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