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으로 잡아올린 물고기 경매
겨울철 어획시즌을 맞아 물고기 풍년의 기쁨을 누리면서 빙설 카니발도 즐긴다. 최근 흑룡강 '랭수어 겨울철 어획시즌' 할빈 빈현 제3회 빙설카니발 및 이룡호 겨울철 어획축제가 개막했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이룡호는 얼음호수에서 물고기가 풀떡이는 장면을 목격하고자 사방팔방에서 모여온 관광객들로 들끓었다.
"그물을 당겨라!" 라고 웨치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힘을 합치고 트랙터까지 가세하면서 길이가 천미터에 달하는 대형 그물이 얼음 우로 끌어올려졌다. 순간 얼음 우로 물보라가 흩어지는 가운데 싱싱한 물고기들이 흰 비늘을 번득거리며 수면 우로 뛰여올랐다. 들끓는 분위기속에서 축제 하이라이트인 맨 처음 잡아올린 물고기 경매가 시작되였다. 무게가 28근 되는 첫 물고기는 장량(张亮)기업관리유한회사가 최종 42만 8천800원의 가격에 락찰에 성공했다.
어획축제 현장에서 주최측은 큰 쇠솥을 걸고 생선탕을 끓여 관광객들에게 나눠주어 관광객들이 몸과 마음을 녹이게 했다. 이룡호는 수질이 좋으며 주요 어종 중에서도 련어(鲢鱼)가 특히 맛있어 2019년 국가 지리적 표시 농산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명 배우 류류(刘流)가 빈현정부로부터 '빈현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되여 위촉장을 받았다.
류해룡(刘海龙) 빈현 현장은 "최근 몇년간 빈현은 생태관광 발전리념을 견지해 이룡호 환경이 더 아름다워지고 수질이 더 좋아졌으며 물고기도 더욱 많아져 린근에 이름난 관광 명소가 되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빈현은 동계아시안게임 할빈 개최를 계기로 성과 시의 관광발전 대국에 긴밀히 융합되여 빙설산업사업을 서둘러 기획, 실시함으로써 '쿨'한 빙설자원을 '핫'한 레저산업으로 진일보로 전환시켜 관광브랜드의 영향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할빈 도시 근교의 미니 휴양 목적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