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항주시가 과학기술 도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쪽 절강대학 자금항(紫金港)캠퍼스부터 자금강과학기술타운 등을 지나 서쪽 절강농림대학까지. 총 길이 39㎞, 총면적 약 416㎢에 달하는 광활한 '대회랑(大走廊)'이 항주의 지도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는 세계 최대 용량의 초중력 원심분리 시뮬레이션·실험 장치를 갖춘 건물이 위치해 있다. 지강(之江)실험실 등 절강성 실험실 5개가 이곳을 둘러싸고 있다. 빽빽하게 들어선 빌딩에는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 3천354개, 국가급 과학혁신 플랫폼 91개가 입주해 있고 전문 기술 인력 58만 명이 일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회랑은 수년간 관련 정책을 통해 인재 유치, 기술 연구개발, 시장 응용을 장려해 왔다. 이를 통해 산업 발전을 위한 시장 기반을 탄탄히 다졌으며 강점이 뚜렷한 산업 환경을 구축했다.
항주 아시안패러게임 개막식에서 마지막 성화를 밝힌 '바이오닉 의수', 아시안게임 선수촌 지하 8m 깊숙한 곳에서 묵묵히 순찰 업무를 수행한 4족 로봇 개...행사를 뜨겁게 달군 하이테크 상품은 전부 이곳 대회랑 기업의 작품이다.
기업들은 왜 이곳을 선택한 걸까?
이는 ▷효률적인 정부 부처 ▷유명 대학 ▷선도 기업 ▷다양한 투자자 ▷창업자 5가지 핵심 요소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러한 요소들이 산업 발전의 ▷정책 지원 ▷인재 육성 ▷기술 혁신 ▷자본금 ▷창업 프로젝트 등을 보장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11월 대회랑의 산업 부가가치는 2천856억1천만 원에 달했으며 그중 하이테크 산업의 부가가치 기여률은 8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항주시는 대회랑이 가진 과학기술 혁신의 잠재적 강점을 한층 더 발굴하고 디지털 경제라는 특색을 강화해 고품질 발전을 위한 새로운 우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