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혈관'과도 같다. 중국 금융 당국은 실물경제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 구조조정에 힘쓰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은행 체계를 갖춘 중국은 보험, 주식, 채권 시장이 세계 2위다. 인클루시브(포용성) 금융 역시 세계적으로 앞서며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 서비스 효률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며 신용대출의 규모와 속도를 적절하고 안정적인 범위에서 관리해 왔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신규 대출액은 22조 원이다. 실물경제에 투입된 원화 대출 잔액은 지난 2014년 말의 81조4천3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235조4천800억 원으로 늘었다. 년간 10% 이상의 증가률로 기본적으로 명목 경제성장률과 일치하다.
시장지향적 금리가 형성되고 통화정책 전달 메커니즘이 나날이 완비됨에 따라 실물 기업의 융자 비용은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 1~11월 기업 대출금리는 3.89%로 통계 작성 이래 력대급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금 투자의 경우 금융 시스템은 과학기술 혁신, 선진 제조, 록색 발전 등 중점 분야에 대한 지원을 끊임없이 강화하면서 더 많은 자금이 민영 중소 령세기업, 농촌 진흥 등 취약한 부분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인클루시브 영세 대출 잔액은 28조9천억 원으로 지난 5년간 년간 약 25% 증가률을 기록했다. 농촌 관련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어난 56조2천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140개 민영 기업이 총 2천438억 원의 채권을 발급해 민영 기업에 신용 보강 지원을 제공했다. 또 지난해 10월 말 기준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 과학기술 중소기업, 하이테크 기업의 신용 대출 잔액은 각각 17.7%, 22.1%, 15.7% 늘어 전년 동기 수준을 훌쩍 웃돌았다.
이와 더불어 직접 융자 루트 또한 계속해서 마련됐다. 지난해 말 기준 비금융 기업의 역내 주식 잔고는 11조4천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했다. 5천200개가 넘는 A주 상장사 중 전략적 신흥산업 기업은 2천900개에 육박한다. 중국 채권시장도 계속 몸집을 키우고 있다. 채권 신탁 잔액은 2019년 1백조 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11월 말 156조9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