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북춤회 멤버들이 북치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둥~둥~둥”
1월 12일, 청도시 청양구 해열어화호텔 3층에서 장엄한 북소리가 울려퍼졌다. 청도우리북춤회가 3년간의 준비끝에 화려한 신고식을 올리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우리북춤회는 이날 연길시무형문화재보호센터 청도 전승기지 수여식도 함께 진행하여 명실상부 청도북춤문화의 발원지가 되기 위한 전폭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아름다운 동행, 희망찬 래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70여명 하객이 참가했으며 강선 회장 인사말, 회장단 소개, 무형문화재 전승기지 수여식, 리송미 회장 축사, 북춤회 특장반 선생 및 반장 소개, 문예공연 등 순으로 진행되였다.
청도우리북춤회 창시자인 강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신고식, 수여식, 신년회 3가지 행사가 동시에 진행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면서 “앞으로 예술과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더 많은 인사들이 우리북춤회에 가입하여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진행된 무형문화재전문기지 수여식에서 김명학 부주임은 연길시무형문화재보호센터를 대표하여 “전승기지의 설립은 민족 문화의 중요 구성 요소이다. 오늘 수여식을 통해 청도우리북춤회와 청도대원학교가 앞으로 전통예술분야에서 더욱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계속하여 연길시무형문화재보호센터 우리북춤회 전승기지 현판식과 연길시무형문화재보호센터 청도대원학교 전승기지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 협회 리송미 회장은 축사에서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는 우리북춤회를 모델로 삼고 우리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일에 앞장설 것이며 청도우리북춤회가 우리 모두의 북춤회로, 중국의 북춤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서 강선 회장이 우선 무대로 등장하여 두손으로 ‘둥~둥~둥~’ 북채를 두드리며 깊은 울림으로 예술의 감동을 전하는 문예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뒤어어 북춤회 성원들이 지난 3년간 열심히 배우고 연습했던 북춤, 노래, 서예, 모델쇼, 아박춤, 색소폰 연주, 무용 등 정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장의 무대배경과 음악으로부터 시작하여 회원들의 복장, 공연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세련된 준비를 거친 우수 작품임에 손색 없었다.
이날 특별 공연으로 연길시무형문화재센터에서 온 5명의 성원들은 화려한 리듬으로 흥을 북돋아 주는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사물놀이 표현은 전통문화예술의 진수를 다시 한번 느끼고 무형문화재의 신비한 매력에 빠지는 순간으로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끝으로 중화민족공동체를 대표하는 복장을 입은 회원들이 ‘중화를 사랑한다’노래에 맞추어 손에 손잡고 단결된 모습을 보이며 감동과 격동이 넘치는 축제의 밤무대 막을 내렸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