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흑룡강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다양하고 경이로운 문화관광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관광객들은 송화강의 얼음강판에서 호버크래프트를 타고 시속 65km로 달리면서 속도와 격정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리 할빈송화강빙설카니발 운영 책임자는 "양력설 3일 련휴 기간 방문한 관광객 총수는 약 12만명으로 6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할빈은 '달이 뜬 소피아'를 조성하기 위해 드론으로 소피아성당의 공중에 인공달을 올려놓는 등 거의 매일 같이 관광객들에게 새로움과 경이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추위에 떨고 있는 관광객들을 위한 따뜻한 역참을 설치했는가 하면 눈사람을 보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송화강의 얼음강판에 260여개의 눈사람을 만들어냈다. 네티즌들은 서안에 병마용이 있다면 할빈에는 빙설용(冰雪俑)이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할빈 중앙대가와 빙설대세계에서는 흑룡공주, 빙설녀왕 등 캐릭터를 등장시켜 관광객들에게 타임슬립 체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중국풍 퍼레이드(国风巡游)는 온라인 +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는데 그중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이 기획, 출시한 미디어 컨버전스 이벤트인 '흑룡 출두'는 생방송 트래픽이 73만건에 달했으며 이를 소재로 제작, 발표한 4개 쇼트 클립 작품의 총 조회수가 1000만뷰를 넘어 더우인 동일한 도시 1위에 올랐다.

　　악휘 할빈 한영문화미디어 예술감독은 "이번 한복 디자인은 주로 흑룡강의 많은 특색과 요소를 구현했는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 시각에서 흑룡강의 함의를 리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출처:동북망-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뉴스채널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