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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친목회 양로원 봉사로 송년회를 뜻깊게 보내
//hljxinwen.dbw.cn  2023-12-27 14:49:18

  년말년시를 맞으며 띠모임들이 조직하는 송년회도 잇달아 이어지고 있다. 그중 1970년 개띠생들로 모여진 청도70친목회에서는 지나온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한해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송년회를 지난 12월 16일, 청도시 청양구 쮜푸팅연회장에서 뜻깊게 개최했다.

  송년회 행사에 앞서 70친목회 제8기, 제9기 봉사단 10여명은 당일 오전 백두산 양로원을 방문하여 전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떡과 과일, 쌀 등을 전달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계시는 방마다 직접 방문하여 과일과 떡을 나누어 드리고 건강상황도 문의했다. 한 회원은 거동이 불편하고 건강상황이 안좋은 어르신을 볼때마다 웬지 마음이 짠하고 울컥했지만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는 그들의 모습에 작은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양로원의 일부 어르신들은 “제비가 돌아왔다네~” 노래를 합창하며 방문해준 70친목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일행은 어르신들에게 “어르신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를 전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송년회 행사는 오후 4시반에 황지희씨의 사회로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연태, 한국 지역의 70띠모임 친구를 포함하여 90여명이 참가했다.

  70친목회 남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8기 봉사단이 그동안 열심히 봉사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래도 미흡한 부분이 있을수 있으니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이 서로의 장점만 보면서 리해해주느라면 70친목회가 더욱 화기애애하고 단합된 단체로 발전하지 않을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용회장과 리성금 회장이 높은 열정으로 함께 봉사해온 8기 봉사단에 꽃을 전달하고 새롭게 제9기 봉사단을 이끌 허동수 회장과 유해봉 회장께 임명장을 전달했다.

  제9기 봉사단 회장으로 임명된 허동수/유해봉 회장은 인사말에서 “참으로 감명깊다. 70친목회는 초창기부터 8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봉사단의 헌신과 친구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발전할수 있었다”며 “제9기 봉사단은 초심을 잃지 않고 잘 단합하여 래년에도 함께하는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뒤이어 허동수/유해봉 회장은 제9기에서 함께 봉사할 신임 봉사단에 각각 임명장을 발급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70친구들이 알차게 준비한 조선무용, 남성 독창, 섹소폰 독주, 거문고독주, 녀성독창,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펼쳐 시종 화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전체 회원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남기면서 희망찬 새해를 향한 모든 친구들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쳤다.

  청도70친목회는 2015년 5월 설립을 시작으로 민족경제와 민족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친목회 내에는 배구팀, 배드민턴팀, 골프팀들이 평소 각각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큰 행사때에는 똘똘 뭉친 친화력으로 청도조선족사회 띠모임 중의 본보기 역할도 충실히 잘 해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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