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배수량 7만t 이상의 로팩스(Ro-Pax) 려객선 '모비 레거시호'가 19일 중국 광주에서 출항해 이탈리아로 향했다. 선박은 이탈리아 해운회사 모비라인에 인도될 예정이다.
광선국제회사가 독자적으로 건조한 해당 대형 려객선은 승객 2천500명과 차량 약 800대를 수용할 수 있다.
길이 237m, 13층 갑판으로 된 모비 레거시호에는 533개 객실이 있다. 배 상층의 면적은 약 1만6천㎡이며, 그중 승객을 위한 레스토랑과 레저 오락시설 등이 1만㎡에 달한다.
주욱휘(周旭辉) 광선국제회사 부사장은 모비 레거시호는 떠다니는 5성급 호텔이라며 인테리어는 고급 크루즈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광선국제회사에 따르면 모비 레거시호는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됐으며 연료 소모가 적은 상황에서 최대 25노트의 고속 항해가 가능한 초저출력 엔진 시스템을 갖췄다.
모비 레거시호는 동일 모델의 두 번째 고급 로팩스 려객선이다. 첫 번째 려객선 모비 판타지호는 올해 4월 모비라인에 인도되여 제노바, 올비아, 리보르노 사이의 지중해 페리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