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산업의 스마트화, 록색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선박 무인운전, 부두 로봇 작업, 무인정 항로 측량, 해양환경 자동 모니터링...최근 열린 '2023 천진(天津)국제항운(航运)산업박람회'에 전시된 스마트 설비 제품이 항구, 선박에 응용된 과학기술을 선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세계 해운업의 혁신 발전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 '스마트 탄소제로' 부두의 파노라마형 인터랙트 모래판(沙盘)이 전진항 전시장에 전시됐다.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인공지능운반로봇(ART), 항구 연안용 교량 설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풍력 발전 설비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모래판은 천진항 제2컨테이너부두 기업의 일부 정박지를 보여줍니다. 이곳의 모든 설비는 무인 자동화입니다." 천진항(그룹)회사 직원은 모형은 천진항 북강(北疆)항구 C구간 스마트 컨테이너 부두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도 스마트화되고 있다. 추준산(邹俊善)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중국지역 수석대표는 "로테르담항은 날씨·조석, 세관 신고, 인항 등 항구 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해 선박, 화물 수출, 이와 관련된 각 단계와 련결돼 있다"며 "365일 24시간 내내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은 세계 해운 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록색, 저탄소는 해운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키워드다. 천옌핑(陈艳萍) 천진항그룹 과학기술공업관리부 부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천진항의 화물·컨테이너 물동량은 각각 12%, 64% 증가했으며 탄소 배출량은 16% 감소했다"고 말했다.
림극(林戟) 중국 해운기업 코스코 해운(COSCO SHIPPING∙中远海运)부사장은 COSCO는 록색 에너지를 사전 배치했으며 현재까지 신규 주문에서 신에너지 선박의 비률이 90%가 넘는다고 밝혔다.
스마트 과학기술은 해양 오염 방지에도 응용되고 있다. 해운기업 전시구역에서 '천진항 선박 오염 위험 스마트 모니터링 플랫폼'이 눈길을 끌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정박지, 항로 등 천진항 선박 시설의 해양 환경 오염 위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조기 경보, 긴급 지휘를 안정적이고 효률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가대산(贾大山) 중국항해학회 컨테이너운수 전문위원회 주임위원은 기술 변혁이 세계 일류 스마트 항구 건설, 해운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