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면적당 얼마의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까? 지난 5년간 북경 중관촌(中关村) 소프트웨어파크의 단위 면적당 국내총생산(GDP)이 969억 원, 1천104억 원, 1천295억 원, 1천652억 원, 1천831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장춘(后厂村)'이라 불리는 이곳 토지에서 1㎢당 창출하는 가치가 지난 5년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만 해도 단지 내 상장 기업 1곳, 전정특신(专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3곳, 전정특신 기업 16곳이 탄생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생산력 플랫폼 '령왜(灵媧)'를 구축하고 있는 한 기업의 엔지니어는 "유비쿼터스 AI 응용 시나리오가 수많은 모델과 알고리즘 수요를 창출했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AI 알고리즘 하나가 기획에서 출시될 때까지 10~15인의 팀이 수개월 매달려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주기가 길고 비용이 높으며 효률이 낮아 AI의 규모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령왜'의 응용으로 알고리즘 학습 자동화를 이룸으로써 기업의 AI 모델 구축 완성도를 높이고 AI 혁신 문턱을 낮췄다. 효률을 수십 배 끌어 올려 비용을 약 80%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혁신은 첫 번째 동력으로서 오늘날 기업에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되고 혁신에 뒤처져서도 안 됩니다." 장회(张会) 북경 안신(眼神)과학기술(EYECOOL)회사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는 중관촌 소프트웨어파크에서 혁신은 선택일 뿐 아니라 습관이자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애나(姜爱娜) 중관촌 소프트웨어파크회사 사장은 "가장 튼튼한 해자는 '생태'"라면서 "생태의 완성도, 성숙도가 혁신의 품질 깊이와 속도를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좋은 생태가 '과학기술 력량'을 '가치'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관촌은 커넥터, 변환기, 증폭기 역할을 한다"면서 "가장 경쟁력 있는 혁신 요소를 모으고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가장 고효율적인 자원 배치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 령세 기업의 혁신 적극성을 이끌어내고 대기업과의 상호보완을 통해 전 산업사슬을 완성함으로써 단지 내 기업이 더 낮은 비용과 더 높은 효율로 과감하게 혁신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또 중관촌은 AI와 빅데이터 령역에서 업 다운스트림이 련결된 스마트 산업 생태사슬을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트윈, 스마트 브레인, 5G+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 스마트 교통, 클라우드 디지털 마케팅 등 시나리오가 차례로 개발될 수 있도록 했다.

　　강애나 사장은 "전망성 있는 산업 배치에 힘입어 지난 2010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생태를 예측하고 구축에 착수했다"면서 "이제 또 새로운 미래 산업 배치를 계획해 3년 안에 새로운 동력을 발굴해 앞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