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항주 공수운하체육공원체육관에서 열린 녀자 탁구 단체전 결승경기에서 한국과 태국을 각각 꺾은 중국과 일본이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과정에 다소 파란이 있었지만 결국 주최국인 중국이 3대 0으로 완승, 중국 대표단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였다. 흑룡강 탁구 명장인 왕만욱은 3단식 주자로 나서 일본의 신예 하리모토 미와 선수를 3대 1로 꺾고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는 흑룡강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3회전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흑룡강 출신 탁구 명장 왕만욱이 한번도 맞붙은 적이 없는 하리모토 미와와 맞붙었다. 서로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결이라 첫 세트에서 왕만욱은 상대의 서브와 공격 리듬에 적응하지 못해 6-11로 먼저 한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그후부터 왕만욱은 올림픽챔피언의 실력과 능력을 과시하면서 신속히 경기를 자기의 절주로 이끌었다. 왕만욱은 보다 효률적인 공격과 더욱 탄탄한 기술을 바탕으로 4세트 들어 세트 포인트를 먼저 내준 뒤 역전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상대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고 하리모토 미와를 3대 1로 꺾으며 홈장에서 아시안게임 녀자 탁구 5련패의 쾌거를 이루었다.
왕만욱은 1999년 2월 치치할에서 태여났으며 9세때 흑룡강성 탁구훈련팀에 뽑혔다. 왕만욱은 녀자 단체전에는 물론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녀자 복식에서도 손영사와 짝을 이뤄 금메달을 다툴 예정이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