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유엔총회 일반변론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된 가운데 유엔 193개 회원국의 국가정상과 정부 수반, 고위급 대표들이 지속가능개발목표 추진, 기후위기 대응, 악화되고 있는 안보상황 완화 등 핵심 이슈를 론의한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개회식 연설에서 "우리 세계는 위태롭다"고 재차 경고했다.

　　그는 현재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도전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빠르게 다원화되고 있지만 글로벌 거버넌스는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 차이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회원국들은 이러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 평화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오래된 긴장이 고조되고 새로운 위험이 계속 나타나며 평화와 안보 구조가 전례 없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가하는 이러한 위기에 직면하여 글로벌 인도주의 시스템은 붕괴 직전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국가들이 글로벌 인도주의 시스템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금융구조가 기능을 하지 못하고 시대에 뒤떨어져 있을뿐만아니라 불공정하다며 각 국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단호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후변화가 세계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재차 강조하며 과열된 지구는 인류의 미래에 가장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지만 각 국이 취한 조치는 심각하게 불충분하며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