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의거해 일처리를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합법적이고 정규적인 길을 걸어야 하며 정책과 법규를 필수로 꼭 배워야 합니다."
청도리이터재무세무자문유한회사 김수봉 대표.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이 여느 때없이 높고 푸른 날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 정양로 민생광장에 자리잡은 금한세무사사무소에서 기자가 만난 김수봉은 재무세수 경력만 해도 31년 되는 베테랑이였다.
재무세수 사업에 오래동안 종사한 사람답게 안경 너머로 비쳐오는 눈빛은 은은하면서도 예리했다.
“잘 나가는 회사들을 살펴보면 재무세수에 대한 중시도가 높습니다. 그들은 회사 발전을 위한 전망계획을 세울 때 우선 재무세수 정책에 대한 료해와 연구부터 시작합니다.”
경제위기 한파가 덮친 현 시점에서 민족 기업이 겪고 있는 아픔에 대해 료해하고저 찾은 기자 앞에서 터놓은 그의 첫 마디였다.
고향이 길림성 료원인 김수봉(1971년생)은 대학을 졸업한 후 고향의 모 사업단위에서 재무사업에 종사했고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나중에는 재무과장 직을 맡고 열심히 일했다.
그러다 자기의 꿈을 펼치고 싶었던 그는 2005년 ‘철밥통’을 버리고 과감히 청도에 진출했다.
국가공인회계사, 국가공인세무사 두 자격증만 지니고 청도에 진출한 김수봉은 실력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는 특유의 집념과 뚝심으로 일했으며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졌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까근히 체크하면서 고객들을 위한 봉사를 진행했다.
얼마 안되여 김수봉은 ‘성실하고 정직하며 업무능력이 강하다’는 이미지로 청도 지역사회는 물론 업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주지하다 싶이 청도는 임가공을 위주로 하는 하청업체 기업인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재무와 세수정책에 대해 료해가 깊지 못한 경영인들이 적지 않았고 수입과 지출만 살펴보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인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지켜보던 김수봉은 조선족 기업인들과 한국 상공인들을 상대로 재무세무 특강을 펼쳤으며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부딪힌 문제점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었다.
그의 특강을 경청한 청도의 한 조선족 기업인은 “수입과 지출에만 신경 썼던 지난날의 경영방식이 너무나도 한심했다.”면서 “단 한번의 특강으로도 활로를 발견한 것 같다.”고 기쁨에 겨워 말했다.
거대한 중국시장을 믿고 청도에 진출했던 한국인 최사장은 중국에 갓 진출했을 때 현지의 법규에 대한 료해가 불충분하여 랑패를 많이 보았다. 상대적으로 대행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을 믿고 현지의 회계사무소에 위탁했는데 매 환절마다 추가되는 비용 앞에서 두 손을 들었다.
김수봉에 관한 입소문을 들은 최사장은 김수봉을 찾아와 자문을 구했다. 김수봉은 최사장의 회사에 걸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통역없이 상담하면서 등록사업을 원만히 마친 최사장은 아주 만족해하면서 자기 회사의 재무세무관리를 김수봉에게 맡긴 것은 물론 지인들에게도 그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김수봉은 청도시 모 지방 정부의 투자유치국으로부터 유럽의 한 건축업체에 대한 재무 면의 심계를 위탁받았다.
정부의 중점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될 만큼 규모가 큰 투자유치 항목임을 잘 알고 있던 김수봉은 인차 해당 국가의 정보망에 올라 심계에 착수, 엄중한 문제점을 발견했다. 2018년도까지 이 회사의 고정자산은 3300만유로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2억 3900만유로나 되였다. 2018년도부터 시작하여 2019년도까지 발생한 리윤을 살펴본 결과 페이퍼컴퍼니(皮包公司)가 분명했다.
김수봉은 인츰 심계 서류를 작성하여 정부에 제공, 투자라는 명분으로 공업용 토지를 점하려고 다가왔던 이들의 사기행각은 김수봉의 예리한 눈길을 피해가지 못했다.
2016년도에는 GS칼텍스 에너지유한회사(청도), GS칼텍스 석유유한회사(황도), GS칼텍스연태에너지유한회사(연태) 등 세개 법인 및 그 소속 주유소의 주식양도 프로젝트를 가장 빠른 속도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줌으로써 ‘가장 능률적인 회계사무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수봉은 현재 ‘청도리이터재무세무자문유한회사’ 대표로, 청도농업대학에서 1년에 몇차씩 특강을 하고 있으며 그가 동업으로 설립한 청도금한세무사사무소는 청도농업대학의 실습생기지로 선정되였다.
김수봉은 또 주청도 대한민국총령사관 재무세무 고문, 북경중세인터넷세무플랫폼 전문가 그룹 성원, 산동자유무역구 청도 대한산업촉진합작파트너,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재무세무고문,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재무세무고문, 한국 경상남도 산동판사처 재무세무 고문, 청도한국인상회 재무세무 고문 직을 위탁받고 심계, 회사설립, 재무세무자문, 인재강습, 주식양도, 회사 합병,회사분립, 회사청산, 회사말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중국과 한국을 상대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인간관계에 의거해 일처리를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합법적이고 정규적인 길을 걸어야 하며 정책과 법규를 필수로 꼭 배워야 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분들은 언제든지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투명경영시대, “정책과 법규부터 잘 배우라.”는 그의 목소리가 귀전에 쟁쟁히 울려왔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