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깃들자 할빈의 여러 야시장에 불빛이 반짝이고 인파가 몰리기 시작한다. 하루의 일과를 마친 시민들이 너도나도 야시장을 찾아 피로를 해소한다.
쇼핑, 먹거리, 구경, 오락을 주요로 하는 야간경제는 올 여름 무형문화재, 미식, 공연, 문화창의상품 전시 등 다양한 문화관광산업을 융합해 얼음도시 시민과 할빈을 찾는 관광객들의 ‘식, 행, 관광, 쇼핑, 오락’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야간생활을 풍부히 하며 소비성장을 이끌어 초여름의 밤도시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밤이 깊어 갈수록 야시장의 불빛은 더욱 휘황찬란하고 인파는 더욱 붐비며 상인들의 사구려 소리와 손님들의 대화소리는 더욱 높아갔다.
할빈신구 융창락원도 야간영업을 시작하며 모닥불, 인형극, 보물찾기 등 행사로 관광객들이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도록 하였으며 33가지 오락설비를 동시에 개방해 관광객들에게 무한한 기쁨을 선사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야간경제의 빠른 발전을 위해 신구에서는 여러 관할구 내의 야시장거리와 손잡고 야간 먹거리, 야간 관광, 야간 쇼핑, 야간 나들이 등 다양한 야간 소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옛상권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남강구에서는 ‘밤의 남강(夜南岗)’브랜드 구축을 가동했다. 할빈시의 첫 필립스구름커피숍(飞利浦云朵咖啡厅)에 앉아 귀맛 돋구는 선률을 들으며 도시의 밤을 느껴보고 츄린상권 건설가보행거리특색구역 구축을 계기로 츄린상권의 취침시간을 2시간 늦추는 등 상권의 우세를 바탕으로 번화구의 ‘야간시장’을 혁신 발전시킴으로써 남강구 야간생활 품질과 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소비의 새로운 활력을 자극하기에 노력했다.
밤을 맞은 할빈 동쪽 상권 역시 다른 구역 못지않게 시끌벅적하다. 18000제곱미터에 달하는 광장에 어린이 놀이터, 롱구장, 스케이트보드공원 등이 자리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놀이의 한때를 마음껏 즐기도록 했다.
송화강변의 인기 철로다리 부근에 위치한 도외강월아(道外江月雅)장에 나온 상해 관광객 장녀사는 송화강 야경을 구경하고 강변에 자리한 야시장에서 특색먹거리를 맛보며 생활의 절주를 늦추어 보는 이 순간이 앞으로 잊지 못할 밤이 될것 같다고 말했다.
몽환적인 워터스크린&조명연출쇼를 구경하고 얼음도시의 특색미식을 맛보기 등 도리구에서는 일련의 야간경제 활동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과학기술의 매력 속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