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철도그룹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국-유럽 화물렬차 운행량은 총 4186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화물렬차로 운송한 컨테이너는 44만 9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3월 운행량과 화물 운송량은 1488편, 16만 2000TEU로 전년 동월에 견줘 각각 31%, 52% 증가했다. 중국-유럽 화물렬차는 2020년 5월 이래 35개월 연속 매월 1000편 이상 운행됐다.
1월 22일 하남성 신향(新乡)에서 광서(广西) 방성항(防城港)으로 가는 중국-유럽 화물렬차가 출발했다. 이번 렬차에는 총 70개의 컨테이너에 자동차 부품, 기계 장비 등 855t의 화물이 실렸다. 렬차에 실린 화물은 4~5일 후 방성항에 도착한 뒤 해상 운송을 통해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들로 보내진다. 이는 지난해 처음 독일 함부르크, 벨기에 리에주, 베트남 하노이를 잇는 노선이 운행된 데 이어 추가된 로선이다.
3월 24일 오전 무한에서 자동차 부품 등을 가득 실은 중국-유럽 화물렬차가 벨라루스 조지나로 향했다. 올 들어 무한에서 출발하는 중국-유럽 화물렬차에 3개의 신규 로선이 개통됐다. 현재 무한발 중국-유럽 화물렬차는 국경을 넘나드는 44개의 안정적인 루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라시아 대륙 40개국, 109개 도시를 오가고 있다.
북경, 천진, 하남성 안양, 광동성 중산(中山) 등 여러 도시가 올해 처음으로 중국-유럽 화물렬차를 운행했다. 중국-유럽 화물렬차의 도로망이 점점 촘촘해지고 운송 통로가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