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부터 흑룡강성의 많은 지역에 눈이 내렸다.
봄눈으로 소복단장한 할빈,걸음마다 멋진 경치를 연출하고 있다. 백년의 옛거리 중앙대가,소피아성당이 눈속에서는 독특한 운치를 자랑하고 있다.
흑룡강성민족박물관, 붉은 벽과 흰눈이 서로 어울린 가운데 색다른 풍채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설향, 거위털 같은 눈송이가 흩날리며 풍경구의 구석구석에 조용히 내려앉아 눈 놀이 시간의 재차 연장을 선언했다.
이번 눈은 룡강을 아름답게 장식한 반면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오전 6시 30분경 할빈시공안국 교통경찰지대가 전원 출동하여 눈보라속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했다.
할빈의 주요 도로에 대형 제설기계와 환경미화원들로 구성된 제설팀이 신속하게 집결했으며 전 시적으로 연 총 4만3천여명에 달하는 제설작업일군들이 동원됐다. 제설작업을 하는 일군들은 도로가 결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야로 작업에 뛰여들었는데 그 노력으로 전 시의 교통이 뚜렷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
중국철도 할빈국그룹회사의 1,000여 명 근로자들은 철도운수에 대한 폭설의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밤낮으로 전력투구하였다.
할빈공항은 15대 제설차량을 동원해 활주로,계류장 등을 청소했으며 현장 운영지휘센터는 항공 관리, 항공사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정보 통보, 항공편 순서 배정 등 업무를 잘 처리했다. 항공기정비부문은 분초를 다투면서 항공기제빙보장작업을 중단없이 진행, 강설로 인한 불리한 영향에 적극 대응하여 항공기의 안정적이고 질서있는 운행을 확보하였다.
계속되는 폭설로 할빈공항을 입출항하는 일부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다. 할빈공항의 각 부서는 밀접히 협력하여 주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항공서비스 보장업무를 착실하게 했다.
출처: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뉴스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