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행과 쇼핑을 이끄는 홍콩이 독서의 도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느 주말 오전 기자는 홍콩중앙도서관을 찾았다. 10시에 문을 열지만 도서관 앞에는 이미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많은 시민들이 아이와 함께 왔다.

　　그중 한 사람은 “우리 부부는 주말마다 반나절 동안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다.”고 인터뷰에 응했다.

　　땅이 금값인 홍콩에는 현재 70개의 공공도서관이 있다. 등록된 독자는 477만명이다.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1348만명에 달했고 대여된 도서는 2807만권이 넘는다.

　　짙은 열독분위기는 이 국제도시의 또 하나의 풍경선이며 더욱 많은 문화인들의 발목을 사로잡았다.

　　시간을 거슬러 일찍 1962년에 홍콩에는 첫 공공도서관이 세워졌다. 당시 갓 사용에 교부된 향항대회당, 그것은 시민을 위해 지은 첫 다원문화예술센터였다. 이곳은 공연장소와 박물관, 도서관 등 기능이 결부된 복합문화센터로, 시민들은 여기에서 문화예술종목 흠상, 예술품 전시, 독서 등 문화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당시 장서량은 5만권이였고 개관 당일에 벌써 3000여개의 독서증 신청을 받았으며 4개월간 1만 7000여장의 독서증을 발급했다.

　　지난 세기 60, 70년대에 시민들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경로는 많지 않았다. 홍콩공공도서관 총관장 강미의는 당시 공공도서관은 시민들이 지식을 습득하고 정보를 얻는 중요한 장소였다고 회억했다.

　　1965년 구룡에도 공공도서관이 세워졌고 9년 후 신계에도 도서관이 세워졌다. 이로써 홍콩섬, 구룡과 신계는 전부 도서관을 갖추게 되였다.

　　60여년의 시간을 거쳐 홍콩의 공공독서시설은 이미 상당히 발전했다. 70여개의 부동한 규모와 류형의 고정공공도서관이 홍콩의 매 구역에 분포되여있는외에 기타 사회구역에도 12개의 류동도서관, 112개의 류동봉사소와 3개의 셀프도서관이 세워졌다.

　　시민들의 열독분위기를 이끄는 데 있어 사회구역도서관의 역할은 아주 크다. 이들은 도서대여 봉사외에도 부동한 군체에 특색도서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공공도서관 고급관장 주려산의 소개에 따르면 사회구역도서관은 청소년중심, 로년중심 및 사회구역봉사중심 등에 설치되는데 사업일군들은 충분한 시장조사를 거쳐 당지의 주요 독자군체를 료해하고 거기에 맞춰서 도서자료를 준비한다고 한다.

　　“청소년이 비교적 많은 사회구역에는 관광, 학습자료 등을 배치하고 사회구역봉사중심에는 친자, 아동도서, 생활백과 등을 배치한다.”

　　2022년에 이르러 홍콩공공도서관의 장서량은 1519만개 종목에 달했고 홍콩도서관은 국제조직의 정보문헌도서관으로 지정되였다.

　　“홍콩의 공공도서관은 열독, 도서대여의 장소일 뿐만 아니라 도시문화생활을 풍부히 하는 사명감도 자각적으로 떠메고 있다.”고 강미의는 부언했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