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국제빙설축제의 개막과 함께 할빈 유명 관광지인 중앙대가에 외지 관광객의 북적임 속에 현지 관광 컨텐츠 판매도 인기를 보이고 있다.
중앙대가 문창(文创)상가에는 소피아 성당, 방홍기념탑 등 유명 명소를 조각한 문화창의 아이스크림, 눈인형 등 캐릭터 모양의 솜사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앙서점 1층의 눈에 띄는 위치에 예술가가 할빈의 유명 경관과 지역 정서를 직접 그린 3원짜리 엽서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화 창작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은 단연 중앙대가에 있는 우체국이다. '진짜 신난다' '응나' '뭘 봐'…. 입구에 들어서자 유머스러운한 '동북말' 랭장고 스티커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탕후루, 옥수수 구이 등 토종 스낵 랭장고 스티커, 소피아 성당, 눈사람 등 인플루언서 명소의 냉장고 스티커를 찾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았다.
중앙대가 우체국 직원은 기자에게 "소피아 성당, 빙설대세계, 할빈 옛 기차역 등 일련의 수지 장식품이 작고도 가볍고 가격이 저렴해 외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피아 성당, 기홍교 가로등 등 하얼빈의 상징적인 경관이 담긴 뮤직박스는 하루 매출이 수천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또 "할빈의 지역 풍경과 빙설 문화가 포함된 다양한 엽서가 매장에 출시, 해외 관광객들의 높은 인기를 받고 있는 바 매일 수백 장이 판매된다." 고 소개했다. 한편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친지들에 대한 인사와 덕담을 적은 룡강 지역 문화 특색을 담은 엽서를 현관 우체통에 전달했다.
광서 류주에서 온 대학생 위씨와 녀자친구는 엽서를 여러 장 구입해 친구들에 대한 축복을 정성껏 쓴 뒤 소피아 성당이 새겨진 기념 도장을 골라 찍었다. 위씨는 기자들과 만나 "할빈에 온 지 사흘 만이다. 어제 빙설대세계에 가서 가장 큰 감명을 받은 것은 빙성의 '추위'가 과연 명불허전임을 진짜로 실감했다! 매년 려행을 다니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느낌을 엽서에 담아 보내는 것은 일종의 쾌락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씨는 "할빈의 력사와 지역 풍토, 빙설 문화를 소개하는 달력 한권이 있으면 좋겠다"며 "아름다운 그림과 정교로운 글이 일치된 엽서 또는 달력을 구매하여 친구들에게 선물하거나 스스로 기념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