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룡강 대지는 온통 옥처럼 맑고 투명한 은빛세상이다.
지난 양력설 련휴기간,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룡강에 모여들어 빙설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사람들은 빙설관광에서 빙설오락에 이르는 새로운 체험을 만끽했다.
어둠이 내리자 할빈빙설대세계는 눈부신 빛이 흘러넘쳤다. 제24회 할빈빙설대세계 풍경구 내는 환상적인 조명과 력동적인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올해 할빈빙설대세계는 "빙설의 도시, 무궁한 창의"를 주제로 81만평방미터의 부지에 15만립방미터의 얼음과 눈을 사용해 백개가 넘는 빙설경관을 조성, 할빈 빙설경제 60년의 발전 성과를 반영했다. 빙설대세계가 올해 새롭게 건설한 동북3성 최고로 불리는 높이 120미터의 대형 눈꽃대관람차, 력대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슈퍼 미끄럼대, 빙상자전거와 튜브썰매 등 오락시설도 전국 각지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양력설 련휴 첫날에 풍경구는 려객 류동의 절정기를 맞이했는데 하루 려객 방문량이 연인수로 3만명에 달했다.
밤이 되자 백년 력사를 자랑하는 옛거리 중앙대가도 눈부신 빛이 흐르기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관광객들이 흥미진진하게 이곳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토끼 눈조각 앞에서 즐겁게 뛰여노는 아이들, 마델 아이스크림 판매매대 앞에 길게 줄지어선 인파, 령하 20도의 밤경치속에서 사람들의 얼굴마다에 웃음이 꽃처럼 피여났다.
설향(雪乡)에서는 독특한 특징을 띤 눈버섯, 눈케이크, 3천여개의 붉은 초롱이 설향의 매혹적인 야경을 밝히고, 눈부시게 피여나는 불꽃, 동북 특유의 앙가춤, 캠프파이어가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 중국과 러시아 국경도시 흑하에서는 "성세에 꽃핀 매력적인 흑하"를 주제로 한 불꽃놀이가 새해 첫날 저녁 화려하게 펼쳐졌다. 중-러 국경하천인 흑룡강은 눈부신 불꽃을 배경으로 더욱 매혹적인 경치를 자랑했으며 중-러 량국 국경도시의 사람들은 눈부신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시각적 향연을 즐겼다.
2022년 12월 31일 저녁, 송년야회가 막하북극촌 빙설동화세계에서 뜨거운 분위기속에서 열렸다. 유람객들은 눈경치를 구경하고 특색 음식을 맛보며 불꽃놀이를 하고 캠프파이어를 에워싸고 흥겹게 춤추고 노래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출처: 동북망-흑룡강텔레비전뉴스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