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장백산골프회가 지난 9일, 일본 도꾜에서 회장 리, 취임식 및 송년회를 열었다.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마홍철 회장, 허영수 명예 회장, 쉼터골프회 박영호 회장을 비롯해 제1대 리대원 회장, 류건 간사장, 새로 취임하는 강영호 회장, 김만철 간사장 등 리사와 회원 약 70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에 리임하는 리대원 회장은 “지난 8년은 골프를 통해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였다. 모든 것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들은 협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물심량면으로 협조해왔다. 신임 강영호 회장이 이끄는 재일장백산골프회가 일본 조선족사회에서 더 탄탄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의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마홍철 회장은 축사에서 “강영호 회장이 이끄는 새로운 골프회가 탄탄한 신뢰와 돈독한 네트워크로 조선족사회의 모범이 되는 골프회로 성장해나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신임 회장 강영호는 “재일장백산골프회가 처음에 20여명으로 시작했지만 8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현재 28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조선족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골프회로 성장했다. 이것은 골프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스폰서님들의 아낌없는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8년 만에 새로운 체제로 장백산골프회가 운영되는데 초심을 잊지 않고 골프에 대한 열정과 봉사정신으로 새로운 리사진과 함께 이끌어가겠다. 초보자들이 편하게 참가하고 또한 중상급 골프회원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골프회로 만들어가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낮에는 치바현에 위치하고 있는 재팬PGA골프클럽에서 장백산골프회 제42회 골프시합을 개최했다. A조와 B조로 나누어 시합을 벌렸는데 A조는 리정환 리사가 우승을 했고 B조는 최창룡 회원이 우승을 했다. 그로스 우승은 77타를 기록한 마스다미키 리사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송년회를 즐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