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페 거래소 FTX가 지난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FTX 그룹의 관련 회사들이 미국 관련 법에 따라 자발적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FTX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먼-프라이드는 사임했지만 회사에 계속 남아 파산보호 절차 전환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CEO로는 존 제이 레이 3세가 임명됐다.
2019년에 창업한 FTX는 전세계적으로 가입자 100만명 이상을 불러모았다. FTX 파산 소식에 최근 암호화페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페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련방준비제도(Fed·련준)의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금융시장의 리스크 회피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난 6월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미국 암호화페 중개업체인 보이저디지털과 같은 기업이 잇달아 파산을 신청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암호화페 자산을 인출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