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 굴착기인데 오늘 실제 굴착기를 조작하게 되다니… 너무 신난다.”
7일,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 위치한 오락장소에서 어린이 여러 명이 굴착기 실제 모형을 그대로 본따 만든 굴착기 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어린이들은 실제 굴착기를 조작하는 것처럼 스위치를 누이고 손잡이를 잡아당기면서 흙을 떠 담았다. 어린이들은 직접 굴착기로 조작하여 담은 흙을 보고 신나서 깔깔 웃어댔다.
“모든 남자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저희 민수(7세)는 특히 굴착기 장난감을 좋아합니다. 집에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굴착기 장난감이 있는데 아이가 항상 저와 실제 굴착기를 조종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연길시 건공가두에 거주하는 김민수 어린이의 어머니 리녀사(35세)는 이같이 말했다.
실제 굴착기는 크기가 크고 위험할뿐더러 자격증이 있어야만 탑승하고 만져볼 수가 있기에 양녀사는 어린 민수에게 다양한 크기의 굴착기 장난감을 선물해주면서 어른이 돼야만 조작할 수 있다고 달래군했다.
“그러나 오늘 농촌을 찾아 어린이 전용 굴착기 체험을 해보니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민수를 비롯한 다른 어린이들도 실제 굴착기 조종사마냥 굴착기를 조종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굴착기 조작외 뜨락또르 운전 체험, 총쏘기 체험 등 광동조선족민속관광봉사유한회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많은 오락 항목들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연변광동조선족민속관광봉사유한회사 양려나 총경리의 소개에 의하면 어린이들에게 생소한 굴착기, 뜨락또르 등 향촌 오락이 최근 인기를 끌어 올해 새롭게 출시하게 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리녀사는 아이와 함께 논으로 가서 우리가 먹는 밥이 어떻게 밥상까지 오르게 되였는지를 설명해주었다.
“칙칙폭폭…”
마침 논 사이로 작은 기차가 다가오고 있었다. 양녀사는 아이와 함께 기차를 타고 논밭 풍경을 아이와 함께 감상했다.
연변광동조선족민속관광봉사유한회사에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광동촌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벼 생장과정, 가을걷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하기도 했다.
양려나 총경리는 10월 6일까지 광동촌에서 접대한 관광객수는 7만 5000여명에 달한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색다른 향촌 관광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국경절 련휴기간 친구들끼리 가족을 동원해 주내 자가운전 려행을 조직했다는 전모(돈화)씨는 “이번 려행에서 광동촌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유명한 향촌관광지 여러 곳을 들려보았는데 총체적인 체험감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촌마다 특색이 선명하고 환경이 아름답고 재미 있는 오락시설도 다양합니다.”라고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향촌관광을 많이 추천해줄 생각이라고 덧붙혔다.
양려나 총경리는 “촌의 실제와 결부해 다양한 향촌관광 체험대상을 꾸준히 개발하고 향촌관광의 품질을 부단히 향상시켜 관광객들의 체험감을 일층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향후 타산에 대해 밝혔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