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우리 주의 중소학생들이 일제히 새학기를 시작했다.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 개학이라 신입생은 물론 가족들도 대견스럽고 뿌듯한 심정과 함께 자녀의 학교생활에 부푼 기대를 안고 있다. 신기하고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부모의 손에 이끌려 교문에 들어서는 소학교 1학년 꼬마도, 젖살 빠진 의젓한 모습으로 본격적인 학업생활을 시작이라며 주먹을 부르쥔 초중 신입생도, 고중입시의 관문을 용케 넘어서 이제 성장과 성숙의 단계를 시작하는 고중 신입생도 조금의 긴장감과 함께 무척 설레이는 심정으로 새학기를 시작했다. 새로운 배움의 단계를 시작하면서 찬란한 웃음을 담고 힘차게 손짓을 날리는 자녀를 자랑스럽게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성장과정을 거쳐 기초교육단계를 마무리하고 대학입시에 과감히 도전해 소원성취한 새내기 대학생들도 푸른 꿈을 안고 꿈의 대학으로 날아갔다. 코로나 방역사업의 수요로 개학날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대기하고 있는 대학 신입생들이 더러 있지만 개학의 설레임은 그들도 충분히 만끽하고 있다.
개학은 새로운 학기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한다는 데서 한껏 부풀고 설레이는 것 같다. 경험해보지 못한 배움의 단계라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학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무척 설레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개학준비로 무척 분주히 보내면서도 신입생이나 가족이나 내내 설레임에 젖어 있었다.
개학은 한마디로 새로운 시작이다. 그전의 노력과 성적은 모두 지나간 과거로 되고 앞으로의 기초로 된다. 개학은 새로운 시작이기에 또 새롭게 노력하고 분발해야 한다. 개학초부터 신들메를 단단히 조이고 힘차게 내달려야 한다.
코 로나가 덮친 후부터 개학을 제때에 순조롭게 하는 것도 큰 행운이고 감사할 일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만큼 개학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되새기고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 하며 청소년의 담당의식을 키워 더욱 학업에 열중하고 건전하게 성장해야 할 것이다.
개학의 신호탄은 이미 쏘아올려지고 출발의 나팔소리도 이미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개학, 학생 및 학부모들은 개학의 설레임을 재빨리 분투의 목표, 노력의 방향에로 전환시키면서 새학기 생활을 충실하게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개학의 설레임, 그것은 새학기에 대한 다짐과 기대, 희망이다. 만물이 수확을 다그치는 황금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도 학업과 생활에서 저마다 좋은 결실을 수확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쳐야 한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