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프리카 나라 앙골라의 광산에서 170캐럿의 거대한 핑크(분홍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였다. 이런 종류의 보석으로는 300년간 가장 큰 것이라고 한다.
룰로 충적토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발견돼 ‘룰로 장미’라고 이름 지었다고 광산 소유 회사가 27일 웹사이트에서 말했다. 룰로 광산에서는 이미 앙골라에서 크기로 1등과 2등인 다이아몬드를 캐냈다. 404캐럿의 투명 다이아몬드가 그중 하나이다.
룰로 광산에서 지금까지 100캐럿 이상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27개 발굴했으며 이번의 핑크 보석은 이 광산에서 채굴한 대형 보석중 5번째 크기이다. 광산 소유의 루카파회사는 오스트랄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 핑크색 다이아몬드는 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마케팅 기업 소디암을 통해 국제 경매될 예정이다. 이 마케팅 회사는 앙골라 광산 덕분에 다이아몬드 생산에서 세계 10위권내에 든다.
앙골라의 광산자원·석유·가스 장관은 앙골라가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채굴 국가이며 다이아몬드 채광 산업에 대한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앙골라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이다.
이번에 캐낸 핑크색 다이아몬드는 눈이 번쩍 뜨이는 사이즈이지만 많은 투명 다이아몬드는 이미 1000캐럿을 넘어섰다.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컬리난 다이아몬드는 무려 3106캐럿이다. 이 보석은 영국 국왕 왕관에 자리잡고 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