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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 깃든 中 호주 붓…'전통+트렌드' 둘 다 잡는다
//hljxinwen.dbw.cn  2022-08-09 09:34:20

 
지난 2020년 10월 31일 호주(湖州)시 선련(善琏)진에서 열린 붓 제작 대회 현장.

  호주 붓(湖笔)는 절강(浙江)성 호주(湖州)시에서 나는 붓을 가리키는 말로 특히 호주시 선련(善琏)진은 호주 붓의 발원지이자 주요 생산지다.

  호주 붓을 만들기 위해선 120여 개에 달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주요 작업은 전문가가 담당하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이에 호주 붓 제작 기술은 2006년 1차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2020년 10월 31일 호주시 선련진에서 열린 붓 제작 대회에서 참가자가 붓모를 제단하고 있다.

  호주 붓을 만드는 과정 중 하나인 '수이펀(水盆)'은 물 대야를 뜻하는 수이펀에 양모나 토끼털과 같은 동물 털을 넣어 적신 후 수작업으로 잘라 붓 모양으로 만드는 작업을 가리킨다. 모질이 사용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이펀은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작업으로 꼽힌다.

  호주 붓은 '뾰족하고 가지런하며 둥글고 튼튼한'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장인은 이러한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정교하게 붓을 다듬는다.

  동물 털의 원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물도 찬물만 사용한다. 한 장인은 "하루 종일 찬물에 손을 담그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름이면 피부에 물집이 잡히고 겨울이면 동상에 걸리는 등 피부가 벗겨지고 짓무르는 일이 다반사"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6월 17일 호주시 선련진의 한 호주 붓 공장에서 기술자들이 작업에 한창이다.

  호주 붓을 만드는 일은 단조롭고 고되다. 이 때문에 최근 수년간 이 일을 배우는 젊은이들이 점점 줄고 있다. 기존 무형문화유산 계승자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리유다.

  이에 호주 붓 제작 기술을 잘 전승하기 위한 작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계승자와 현지 학교가 뭉쳐 교재를 개발하고 계승자가 직접 인재 양성반을 맡아 가르친다.

  100년 이상의 력사를 가진 호주 붓 매장도 무형문화유산을 전승하기 위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경영 방식을 바꾸는 등의 돌파구를 찾았다.

  호주 시내에 있는 매장은 1741년에 생겨 280여 년의 력사를 지니고 있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제17대 전승자 허검봉(徐剑锋)은 전통 제작 방식을 기반으로 대량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붓모의 탄성을 네 가지로 나눴을 뿐만 아니라 500여 종에 달하는 모델을 갖추고 있다. 연간 생산하는 호주 붓은 20여만 자루에 달한다.

  맞춤형 호주 붓부터 문방사우 세트에 이르기까지… 호주 붓 전통 브랜드는 타 브랜드와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트렌디함을 가미한 호주 붓은 라이브 방송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며 저 멀리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국가로까지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게임 회사와의 협업도 눈에 띈다. 가상현실 세계에서 게임 유저들이 붓과 부채를 무기로 선택할 수 있어 젊은 층과의 거리를 줄이고 호주 붓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검봉은 "호주 붓 전통 제작을 전승하고 또 새롭게 발전시켜 호주 붓와 서예의 독특한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며 "무형문화유산이 더 많은 사람의 삶에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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