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화물 운송 수요가 활발해져 지난해 같은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교통운수부 과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운송생산지수(CTSI)는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한 152.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5월 대비 하락폭이 10.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그중 CTSI 화물운송지수는 195.1포인트로 2.7% 하락했다. CTSI 려객지수는 74.4포인트로 37.6% 감소했다.
주건(周健) 교통운수부 과학연구원 정보센터 부주임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경제 안정을 위한 패키지 정책이 점차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CTSI 지수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련의 통계 자료 역시 이러한 회복세를 방증한다. 중국 국무원의 지난 9일자 통계를 보면 철도를 통해 1천54만8천t의 화물이 운송돼 전일 대비 0.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화물 운송도 곧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해 포동(浦东)공항의 경우 6월 이후 항공 화물 수급이 모두 빠르게 회복됐다. 6월 하순 포동공항은 화물 항공기의 하루 평균 리착륙 편수 232대(연기수, 이하 동일), 우편화물 물동량 9133.9t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하순보다 각각 33.6%, 28.1% 증가한 규모다. 7월 첫째 주에도 하루 평균 항공 화물 운행 편수, 화물량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정상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58개 중국 및 외국 항공사가 상해 포동공항에서 화물 항공편을 운행 중이다. 그중 정기 화물편은 모두 정상 운영됐고 직항편은 세계 68개 공항을 오가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