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전격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자팍사 대통령은 지난 9일 밤(현지시간)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에게 오는 13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스리랑카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각 정당이 참여하는 신정부 구성을 위해 라닐 위크라마싱하 총리 역시 사임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위 과정에서 3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오후 위크라마싱하 총리는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한 야당 의원은 SNS를 통해 다수의 정당 지도자들이 대통령과 총리의 즉각 사임과 각 정당이 참여한 임시 정부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