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연길시 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을 도와 자원봉사자로 나선 연변한마음천사애심협회 회원들이 핵산검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지난 3월초, 연변 각지에 코로나19 전염병이 확산되자 연변한마음천사애심협회 회원들은 연길시 건공가두 각 사회구역에 일손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자원봉사자로 적극 나섰다.
그들은 3개월 동안 주민들의 핵산검사가 이루어지는 날이면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을 도와 림시핵산검사장소에서 비닐막을 쳐주고 주민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몸이 불편한 로인이나 장애인들을 부축하고 개인정보를 등록하는 등 자원봉사자로서의 열성을 다해 방역일군들을 도왔다.
한편 방역현장에 나와 자원봉사를 할 수 없는 회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의 빵과 김, 라면 등 물품을 선뜻이 기부한 회원이 있는가 하면 방호복이나 소독수를 사서 기부한 회원도 있었고 타지에서 광천수, 마스크 등 물품을 구매하여 보내준 이들도 있었다.
그렇게 모여진 3만여원의 애심물자는 각 사회구역에서 고생하는 사업일군들에게 전달되였다.
연변한마음천사애심협회 책임자 정호국은 “힘든 시기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뿌듯합니다.”라고 말했다.
연변한마음천사애심협회는 2016년에 정식으로 설립된 이래 사랑의 마음을 곳곳에 전달했다. 회원들은 주기적으로 고아원, 양로원 등 곳을 찾아가 현장봉사를 해주었는가 하면 불우학생들에게 달마다 조학금을 전달하여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