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합작사에서 생산한 나루터표 입쌀은 토보, 위챗을 통해 북경, 상해, 청도 등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다. 10근짜리 포장은 68원이고 5근짜리 포장은 88원이다. 나루터표 입쌀은 현재 년간 75톤씩 팔리고 있다.”
15일, 룡정시 개산툰진 농복농업전문합작사(이하 합작사로 칭함) 책임자 현희남(38세)이 합작사의 자체 브랜드인 나루터표 입쌀의 판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루터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 연유에 대해 묻자 그는 옛날 두만강 나루터에서 제일 큰 나루터가 선구촌에 있었고 선구촌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비롯되였다고 소개했다. 합작사가 선구촌에 위치했고 합작사에서 생산한 입쌀을 지역 브랜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나루터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했다.
룡정시 개산툰진 선구촌에 위치한 합작사는 2014년 7월 귀향창업 청년 현희남에 의해 설립되고 등록자금은 302만원이며 재배업, 양식업 및 판매를 일체화한 종합적 봉사를 취급하고 있다. 현재 합작사에서는 경작지 165헥타르를 도급 맡아 경영하고 있고 그중 논은 65헥타르, 밭은 100헥타르이다.
개산툰 태생인 현희남은 2004년에 고향을 떠나 선후하여 청도, 대련, 상해에서 림시고용직, 중한합자기업 직원으로 근무하며 기술을 배우고 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2008년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부모님을 돌봐야 할 의무감을 안고 대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과 가까운 연길로 돌아왔고 무역회사를 설립하여 창업의 길을 시작하였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운영한 덕에 그가 연길에 세운 무역회사는 안정적으로 발전했고 상당한 수입을 올렸다.
그러던 2014년 설, 고향마을을 찾은 그는 귀향창업 정책 선전문을 눈여겨보게 됐고 신중한 고민을 거쳐 귀향창업의 결심을 굳혔다.
고향에서 창업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현희남은 “개산툰진 선구촌은 전형적인 조선족 마을이다. 중장년은 해외, 대도시로 떠나가고 심각한 로력 부족으로 마을 토지는 거의 타지인들이 도급 맡아 경작하고 있는 형국이였다.”고 말하면서 농업의 발전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선구촌의 량호한 생태환경을 토대로 농작물을 생산하면 판로가 좋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밝혔다.
현희남은 고향으로 돌아온 후 우선 옥수수재배로 귀향창업의 시작을 뗐다며 창업초기를 돌이키면서 “2014년, 마을에서 류전되는 토지 67헥타르를 도급 맡고 창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종자 선별이 적절치 못하고 기술이 성숙되지 못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충해까지 번져 그해 옥수수산량이 대폭적으로 줄어드는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고 말했다.
엉망진창이 된 ‘성적표’에 마을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의심했고 심지어 부모님들까지 편한 도시생활을 접고 농촌에 돌아와 고생길을 자처하냐며 나무랐다면서 쉽지 않았던 그 당시를 되새겼다.
견지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스스로의 결정에 의구심이 들었던 그 나날들은 재기에 자양분이 됐다. 농업기술부터 공부하기로 작심한 현희남은 개산툰진 농업기술보급소의 사업일군들로부터 도움을 받는외 룡정시에서 조직하는 다양한 농업기술양성반과 신형 직업농민양성반에 참가해 농약 살포, 시비, 병충해 방지와 관련한 관건적인 기술들을 배워나갔다.
몇년간의 노력을 거쳐 합작사 운영은 정상궤도에 들어섰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치부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현희남은 빈곤호와 재배호들을 합작사에 가입시켰고 토지 출자의 형태로 주변 50여세대 촌민들의 수입증대를 이끌었다.
수년간의 발전을 통해 합작사에서는 선구촌의 량호한 생태환경과 기후우세를 충분히 리용하면서 ‘합작사+기지+농호+과학기술’의 산업화 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브랜드 효과를 강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증강하면서 농산물의 효익을 힘써 제고하고 있다. 요즘 합작사에서는 나루터입쌀외에 또 나루터콩기름도 출시하여 외부에 팔고 있는데 직접 농사하여 직접 가공한 순콩기름이고 판매는 주로 주내에서 소화한다고 했다.
현희남은 합작사의 경영리념에 대해 “성실하게 살고 착실하게 일하며 농업에 모를 박고 공동으로 발전하련다.”고 소개하면서 합작사에서는 선후하여 300여만원을 투자해 옥수수련합탈곡기, 벼탈곡기, 대형 뜨락또르, 청사료결속기를 구입하였고 알곡저장창고, 자동차 저울, 입쌀가공공장을 갖추어 장기적인 가지속발전에 든든한 토대를 닦았다고 터놓았다.
선구촌주재 제1서기 악붕비(岳鹏飞)는 “현희남은 치부의 길을 걸으면서 촌민들을 잊지 않았다. 주동적으로 촌의 곤난호들을 고용해 농장일에 참여시켰다. 창업을 한 이래 유휴분산 경작지를 통합하여 규모화 경영을 함으로써 촌의 재배업 승격발전에 한몫을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에 의하면 현희남은 합작사 경영을 통해 촌에 로령화가 두드러지고 부분 토지가 경작하는 사람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였고 현희남의 시범과 인솔하에 많은 촌민들이 사상을 해방하고 규모화 경영을 실행하였다고 한다.
현희남은 장차 달성하고픈 목표에 관해 “농산물의 품질을 진일보 높이고 브랜드 효과도 가일층 강화하여 경제효익을 더 높일 타산이다. 그렇게 해야만 토지 출자 형식으로 합작사에 가입한 촌민들에게 밭값도 더 많이 줄 수 있고 모두가 함께 치부를 이룰 수 있다. 례를 들어 흑룡강성 오상에서는 밭값으로 촌민들에게 1헥타르당 1년에 16000원 내지 18000원씩 주는데 이는 오상쌀의 경제효익이 높기 때문이다.”면서 자신의 미래 계획을 토로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