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조선민족녀성협회(회장 김영)는 2022년 5월11일, 탕쌰 신도회 호텔에서 ‘시랑송 동아리 춘계 모임’을 가졌다.

　　코로나 확진자의 반복 출현으로, 한동안 얼굴을 보지못한 동아리 회원들은, 참았던 열정과 기대를 한가득 안고 하나 둘씩 행사장에 모이기 시작하였다.

　　행사는 시랑송팀 한명희 팀장의 사회로 시작되였다.

　　김영 회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 시랑송을 사랑하는 동아리 회원들이 함께 모여 랑송회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한 기쁨과 감동을 전하면서, 참가자 한분 한분에게 아름다운 꽃다발을 선물하였다.

　　행사의 첫 순서로 “시랑송 발표 및 교류”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이 각자 준비한 시를 랑송하였다.

　　발표회는 한수의 랑송이 끝난후, 서로의 감수와 평어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였다. 김영 회장과 전명숙 명예회장의 평어와 랑송자의 자발적인 소감 발표는, 짙은 문학적 색채를 띠며 녀성협회 시랑송동아리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시랑송이란?” 이라는 주제로, 2019년 전국조선족성인시랑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영 회장의 시랑송 강연이 진행되였다.

　　시랑송이란 무엇인가? 시의 3대 요소, 시랑송 호흡법, 시랑송의 발성과 소리, 시랑송의 리듬과 억양, 발음법, 시랑송 표현방법, 랑송시의 선택, 시랑송초보자의 요점 등 시랑송의 방법론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하였다.

　　강의가 끝나고 참석자 전원이 '봄에는 고백을 하고 싶다'라는 시를 단락을 나누어 련습하였다. 강의의 효력으로, 시랑송 수준은 발표회 때보다 선명하게 진보되였다.

　　이번 모임을 통해 시랑송에 대한 애착심과 자신감이 더 한층 높아진 회원들은 저녁 만찬에서 동아리모임에 대한 감사와 기대, 그리고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녀성협회의 시랑송동아리는 시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읊고 랑송을 감상하며 잠시 쉬여가는 쉼터이기도 하다. 시랑송동아리는 이번 모임을 통해 무르익어 가는 시에 대한 사랑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며 다양한 의견을 모아 다음 모임을 기약하였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