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녀린 다리를 위해 압박 스타킹을 구매해 신는 사람이 많다. 압박 스타킹은 유명 연예인들이 매일 착용해 다리가 얇아졌다는 광고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잘못 착용했다가는 과도한 압박으로 다리가 부어오르거나, 심한 경우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원래 압박 스타킹은 미용목적이 아닌, 의료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나 임산부의 다리 부종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나왔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일반 스타킹과 다르게 각 부위별로 가해지는 압력이 다르다. 심장에서 가장 먼 발목 쪽의 압력이 가장 높고, 허벅지 쪽으로 올라오면서 압력이 조금씩 낮아진다. 이 압력차가 발목에서 피가 고여 있는 것을 막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하지만 압박 스타킹을 가느다란 다리 라인을 위해 무분별하게 착용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자신의 다리 둘레, 자신에게 맞는 압박의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미용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할 경우, 과한 압박으로 정맥 혈관이 짓눌려 다리가 저리거나 붓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로도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압력이 높아져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질환이다. 애초에 하지동맥질환 등 혈액순환 기능에 장애가 있는 사람도 압박스타킹 사용을 삼가야 한다. 스타킹 재질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급성피부병변 증상이 있는 사람도 착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압박 스타킹은 미용 목적이 아닌 의료용으로 나온 압박 스타킹을 구매해 착용하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압력의 정도와 사이즈로 구매해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종합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