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대흥안령림업그룹회사 북극촌 국가급 자연보호구관리구의 직원이 야외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에서 희귀한 야생동물의 모습을 발견했다. 해당 영상의 화면에는 털이 뽀송뽀송하고 긴 꼬리를 가진 울버린(貂熊)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에 포착된 울버링은 눈밭에서 놀고 있었는데 때로는 나무 우로 기어오르거나 때로는 천막 우를 훌쩍 뛰여오르기도 했다. 보호구 관리국측은 이는 보구호에서 울버린의 모습을 처음으로 포착한 것은 아니지만 울버린 한 마리가 한 곳에서 오랜 동안 활동하는 것은 처음이고 보기 드물었다고 밝혔다.
울버린의 몸이 담비와 곰의 중간 정도로, 몸길이는 80-100cm, 꼬리길이는 18cm, 몸무게는 8-25kg이다. 울버린은 체형이 가장 큰 륙생 족제비과 동물이며 암컷보다 수컷이 훨씬 더 크다. 울버린의 털이 갈색이며 몸쪽에서 엉덩이 둘례 쪽으로 연한 노란색 반고리 모양의 무뉘가 마치 ‘초승달’처럼 생겨 ‘달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