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련휴 이후 중국 취업 시장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광동성 중산(中山)시가 마련한 '주부 일자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중산시는 최근 주부 특별 채용설명회 및 핵심 계층 온라인 채용 활동을 개시했다. 현지 공공 채용 플랫폼에 따르면 현재 중산시는 주부 맞춤형 일자리 2,400개 이상을 온라인으로 공고했으며 이에 련관된 기업만 40개에 달했다. 일반 사무직, 판매원, 가사도우미, 고객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모집했다.
주부 일자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한 주부는 "근무 시간이 상대적으로 유연하다"며 "특히 집에 일이 있으면 회사에서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해 줘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고 말했다
중산시 당국은 유연한 취업, 새로운 취업 형태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서비스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취업 지원의 달' 등 채용 활동과 결합한 주부 맞춤형 일자리 제공 서비스를 적극 추진했다.
중산시에 자리한 열진(悅辰)전자실업회사는 '주부 생산 작업장'을 별도로 마련해 근로자에 대한 탄력 근무제 및 상황에 따른 휴가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해당 생산라인에 종사하는 직원은 열진전자실업회사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중산시 당국에 따르면 중산시는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주부 일자리 제공 서비스를 추진해 400여 명의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에 기업도 구인난, 로동력 부족 현상 등 부담을 일부 털어냈다는 평가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