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47명의 로동자를 태운 K6536편 렬차가 10일 오후 3시20분(현지시간) 중국 호남(湖南)성 신화(新化)역을 출발해 광동(广东)성 심천(深圳)시로 향했다. 이는 신화현 출신 로동자의 일터 복귀를 돕기 위해 편성된 특별 렬차다.
렬차 탑승을 기다리는 외지 로동자들.
호남성에서 인구가 많은 신화현은 매년 외지로 떠나는 로동자 역시 많은 지역이다. 신화현은 로동자들의 안전한 일터 복귀를 위해 현지 지방정부에 특별 렬차 편성을 신청했다. 이에 광주철로그룹은 특별렬차 신청, 기차표 예매, 기차역 출입 등을 돕는 록색통로(패스트트랙)를 구축하고 로동자들을 위한 '단체 려행증'도 제작했다.
한편 광주철로그룹은 안전을 위해 방역 업무와 음력설 특별 수송 업무를 통합해 진행했다. 신화역도 대합실·승강장 등 공공장소의 환기와 소독 작업을 강화하고 쓰레기통, 문 손잡이, 화장실 등을 수시로 청소하고 소독했다. 역 입구에서는 의료진이 근로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건강 코드를 검사했으며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