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장기협회가 지난 26일 청도성원구강병원의 후원하에 ‘성원’컵 장기대회를 개최하였다.
청도조선족장기협회는 올해로 설립 6돐을 맞았으며 현재 회원이 근 60명이 있다. 설립 이래 매달 마지막 일요일에 월정례시합을 펼치고 있으며 매주 장기애호가 소규모 모임으로 회원들의 장기실력 제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협회의 리은파, 박성룡, 김병룡, 김학선 등 선수는 국내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따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월정례시합은 하나의 작은 명절로 고착되였다.
이번 대회는 올 한해 최대 규모인 34명이 참가, 6개 소조로 나뉘여 단체경기를 펼쳤고 치렬한 경합을 거쳐 위해에서 온 도홍복씨의 팀이 최종 우승에 올랐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청도성원구강병원의 리효원 원장은 “아버지가 평생 동안 즐긴 유일한 취미가 바로 장기였다.”면서 “앞으로도 힘자라는 대로 장기대회를 지원하겠다.”고 의향을 표했다.
청도조선족장기협회 박성룡 회장은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월정례장기대회를 이어올 수 있었다.”고 하면서 “새로운 한해에는 보다 폭넓은 행사로 민속장기문화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타산을 밝혔다.
‘8.15’ 추석을 맞으면서 청도조선족장기협회내의 65세 이상 되는 로회원들이 사재를 털어 장기대회를 후원하고 이번에 회원가족까지 나서서 공식 후원함에 따라 장기협회의 분위기는 여느때 없이 뜨겁기만 하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