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에 참여하는 녀성 우주인이 중국 녀성 우주인으로서 최초로 우주유영에 성공했다.

　　7일, 중앙TV 채널은 녀성 우주인 왕아평(王亚平, 41세)이 이날 팀장 적지강(翟志刚)과 함께 6시간 30분 동안 우주유영(선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안전하게 선내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왕아평이 예정 대로 중국 우주항공 력사에서 최초로 우주유영을 한 녀성 우주인이 된 것이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두번째 녀성 우주인이자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천하(天河)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첫번째 녀성 우주인이다.

　　지난 2008년 신주 7호 우주선 발사 당시 중국인 최초로 우주유영을 성공시킨 적지강은 13년 만에 두번째 우주유영을 진행했다.

　　왕아평과 적지강은 우선 천하에 설치된 로보트팔에 풋 스토퍼와 선외작업 플랫폼을 설치했고 로보트팔에 의지해 지지장치, 련결 장치를 설치할 때 필요한 공조작업을 검증했다.

　　력사상 최초의 녀성 우주유영의 주인공은 1984년 구쏘련 우주인 스베틀라나 사비츠카야이고 그 이후로 총 15명의 우주인이 42차례 우주유영에 참여했다.

　　중국의 독자정거장 천궁(天宫)의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할 유인우주선 ‘신주 13호’는 세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지난달 16일 발사됐다.

　　3명의 우주인은 천하에서 6개월간 머물며 천궁의 조립 및 건설에 대한 핵심적 기술 테스트, 천궁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장치 설치,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한다. 이 밖에 1, 2차례 우주유영도 더 수행할 예정이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