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왕문빈 대변인이 9일 “중국은 미국이 인권과 민주주의 기치를 내걸고 향항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향항의 법치를 교란하며 향항의 발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고위 지도자가 최근 성명을 내 여러 나라와 지역의 인권과 민주주의 상황을 비난하고 향항을 언급한 것에 대해 왕문빈 대변인은 이같이 밝혔다.
왕문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은 향항 시민을 해치고 공공시설을 파손한 폭력 범죄 행위를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하면서 향항특구 정부가 법에 따라 시민의 권리와 사회 질서를 유지한 것은 인권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말한다.”면서 “이는 무엇을 ‘미국식 이중자대’라고 하는지를 다시 보여주었고 미국이 말하는 인권과 민주주의의 허위와 본질을 재폭로했다.”고 지적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미국은 또 인권과 민주주의로 자신이 다른 나라의 내정을 간섭하고 지역과 국제 안보를 해치는 행동을 변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수리아, 아프가니스탄을 거론하며 “사실이 거듭 증명하듯 미국이 자신의 민주주의와 가치관을 외국에 퍼뜨려 세계에 가져온 것은 안정과 번영이 아닌 동요와 재난”이라면서 “미국은 인권과 민주의 신용불량자이며 ‘미국식 민주주의’는 이미 파산했다.”고 덧붙였다.
/연변일보